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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458

한류, 특히 K팝 그 기나긴 투쟁과 BTS 돌민정음 영국 아미들은 BTS 굿즈 사러 새벽부터 장사진을 쳤다송고시간 | 2019-05-31 05:00"루마니아·폴란드서 비행기 타고 왔어요…희망의 메시지에 감동" 월드 스타디움투어에 나선 방탄소년단, BTS가 그 일환으로 6.1 런던 웸블리에 선다. 이들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그 투어공연 중 유일하게 웸블리만 프레스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거니와, 그런 까닭에 공연에 앞서 일찌감치 국내 언론을 상대로 등록을 받았거니와, 국내에서는 30여개 매체에서 취재진 48명을 현지로 파견했다 한다. 당연히 우리 공장 문화부에서도 참여를 결정하고, 박수윤 기자를 보냈다. 좌석 기준 9만 명을 수용한 초대형 구장 웸블리에서는 1일 말고도 2일에도 한번 더 공연이 열릴 예정이라, 그에 즈음해 현지 팬들 반응을 취재한 박 기.. 2019. 5. 31.
보물급 가야토기, 국보급 진흥왕 명문 함안 말이산고분군 발굴성과를 전하는 오늘자 문화일보 기사다. 발굴 성과가 아주 좋아 가야고고학은 흥분할 만한 사안이다. 집모양토기와 배모양토기가 뿔잔 등과 함께 정식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됐다는 데 의의를 찾는다. 저런 삼국시대 토기는 더러 알려져 있지만 다 모아 봐야 수량이 얼마되지도 않을 뿐더러 개중 대부분은 출토지를 모르는 도굴품이다. 나아가 저를 통해 당시 집모양 배모양을 유추할 만 하니 얼마나 중요한가? 내친김에 그 세부를 보자 배모양토기다. 집모양토기다. 뿔잔이란 건데 뒤가 수상하다. 성적인 풍취 물씬하다. 이건 무슨 받침인듯 하다. 주요 토기 일괄이라 원통형도 보인다. 한데 이를 전하는 문화일보 기사엔 굳이 보물급이란 표현을 썼다. 며칠전 우리 공장 기사다. 예선 국보급이란 표현을 썼다. 나는.. 2019. 5. 28.
Baekje: In Search of Traces of the Lost Kingdom Baekje: In Search of Traces of the Lost Kingdom SPECIAL FEATURE 3 Baekje Emerges from a Royal Tomb A lack of research materials on the Baekje Kingdom had left its culture largely unknown before the discovery of a king’s tomb began to reveal its essence. Found by accident in 1971 in the process of building a drainage system in a Baekje royal graveyard in Songsan-ri, in its old capital Gongju, the.. 2019. 5. 24.
역사, 몰라도 될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 언제적인지 역사 과잉을 지적하면서 나는 역사를 몰라도 될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피를 토한 적이 있다. 단군? 몰라도 된다. 이순신? 몰라도 된다. 세종? 몰라도 된다. 이것이 끝끝내 참사를 빚을 줄 알았더니 기어이 안중근 사진을 모른다 해서 젊은 여식들을 때려잡는 지경에 이르렀다. 묻는다. 안중근? 왜 알아야는가? 그의 사진? 긴또깡이면 어떻고 하야시면 어떠한가? 예술의전당에서 일전에 안중근 할빈 의거 백주년을 맞아 그 턱별전을 개최한 적 있다. 그에 그의 친적이 잔뜩 나왔거니와 검지가 잘린 그의 수결이 이런 글씨들에는 첨부된 일이 많다. 당연히 실물 크기다. 내가 그 수결에 내 손을 바닥을 펴서 살모시 얹어본 적 있다. 안중근은 모든 손가락 마디가 나보다 하나가 모자랐다. 지금의 초등생 고학년보다 작을.. 2019. 5. 20.
그땐 다 그랬다 vs. 김원룡만 그랬다 세계 고고학상 유례없는 졸속발굴의 대표본 무령왕릉 발굴조사를 옹호하거나 혹은 동정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이리 말한다. 그때는 다 그랬다. 그게 우리의 수준이었다. 고 말이다. 이 유례없는 도발굴 총감독 김원룡은 내 머리가 돌았다느니 환장했다 하면서 그나마 이 졸속발굴이 곧이어 전개된 경주 발굴에서는 교훈으로 작동했다고 자위한 바 있다. 앞 사진은 황남대총 남분 발굴 현장이다. 아마 1974년 무렵일 것이요 무령왕릉 도굴로부터는 불과 3년이 지난 뒤다. 그때는 다 그러했는가? 그게 우리 수준이었는가? 얼토당토 않은 소리다. 김원룡만 그러했고 김원룡만 그런 수준이었다. 유감스럽게도 삼불은 고고학도, 발굴도 모르는 까막눈이었다. 김원룡의 수준을 일반화할 수는 없다. 봐라..동시기에 일어난 발굴인데 천마총.. 2019. 5. 19.
남한강 수계 절터 유산들을 어찌할 것인가? 서영일 ‘남한강 유역의 교통로’에 대한 토론 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 (2016.5.20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 '남한강 유역 폐사지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1차 학술대회' 토론문이다. 당시 나는 해직기자였다.) 원주 일대 절터를 중심으로 하는 일군의 문화유산을 엮어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으면 하는 바람은 내 기억에 대략 최근 몇 년 사이에 이곳저곳에서 제기되기 시작했고, 그런 움직임을 불러 일으킨 사람 중에는 토론자도 끼어있다고 본다. 내가 애초에 그에 착목한 까닭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단순하게 말해서 인근 여주 고달사지를 포함해 오늘의 주인공들인 원주 일대 절터들을 갈 때마다 너무나 내가 감흥을 받곤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아무런 연계성도 없이 따로 노는 까닭에 그런 점.. 201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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