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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문장론강화》 앰비규어티ambiguity와 수식의 문제

"문학과 미술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여자 주인공은 아마도 신과 같은 라마의 아내 시타sita와 크리슈나 신의 연인 라다rada일 것이다."

이런 문장을 접하고 나는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었다.

"신과 같은" 존재는 라마일까? 시타일까?

"신과 같은" 존재는 라마 혹은 시타에만 해당할까 아니면 크리슈나 신 혹은 라다까지도 해당할까?

이어지는 문장들을 보니 신과 같은 존재는 시타와 라다였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가?

한국어 특징에 맞는 수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문장의 앰비규어티가 두드러지게 되었다.

따라서 저 문장을 나 같으면 다음과 같이 쓴다..

"문학과 미술이 가장 자주 다룬 여자 주인공으로는 시타와 라다를 들 수 있겠다. 둘은 인간이지만 신과 같은 존재다. 시타는 라마의 아내이며 라다는 크리슈나 신의 연인이다."
(2014.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