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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근정전에서 임금이 신하들과 토론을 한다? 그 시대를 살아본 것도 아니며 또 그렇다고 그 시대를 증언하는회화나 여타 기록이 제대로 된 것이 없으니 어찌 저 장면이 꼭 실상과 다르다 확신은 하지 못하겠지만 사극에서 흔히 만나는 저런 장면 곧 경복궁 근정전이나 창덕궁 인정전 같은 정전 건물에서 임금과 신하가 국사를 논하는 저런 장면은 언어도단이다. 임금이 하릴 없어 저런 자리서 신하와 쟁론을 벌인단 말인가? 저런 일이 아주 없을 수는 없겠지만 첫째 임금이 신하들과 토론을 해? 신하가 임금의 뜻에 반하는 의사를 저런 공개된 장소에서 피력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둘째 설혹 그런 자리가 주로 경연 같은 데서 있기는 하지만 임금의 뜻을 반하는 의견은 개진할 수 없다. 저런 자리는 편전에서 있다. 군불 들어오는 따닷한 웃목에서 했다. 임금은 .. 2024. 1. 13.
1,800년 전 로마 도시 평면도 포르마 우르비스 Forma Urbis 조각들, 100년 만에 공개 Parco CelioExplore Parco Celio in Google Earth.earth.google.com 로마 시각 2024년 1월 12일 금요일에 첼리오 고고학공원 Archaeological Park of Celio과 포르마 우르비스 박물관 Museum of Forma Urbis 이 동시 같은 장소에서 개관했다. 위치는 앞 첨부에 나타나는데, 이것들이 우째 내가 가 보지 아니한 데만 찾아서, 더구나 내가 없을 때만 이런 짓을 한다. 첼리오 언덕에 자리잡은 이 공원에서는 새로운 도시 건설을 위해 18세기 후반 로마에서 발굴된 많은 비석과 건축 자료가 전시된다. 포르마 우르비스 박물관은 서기 203~211년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체 지하에서 조각한 그 유명한 고대 로마 대리석 평면도 조각들을 전시.. 2024. 1. 13.
일본에서 쓴 유길준이라는 인물의 필적 개화의 시대, 별처럼 빛날 수 있던 선각자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아예 빛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스러졌거나, 초신성마냥 잠깐 반짝이고 사라질 뿐이었다. 구당矩堂 유길준兪吉濬(1856-1914), 그도 분명 선각자였다. 재동 백송 그늘 아래에서 배운 개화파였던 그는 당시 조선의 누구보다도 세계가 돌아가는 정세에 밝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을 적은 저술을 남겼고, 잠깐이나마 경륜을 펼칠 기회도 얻었으니 다른 이에 비하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그 때문에 친일파라는 굴레에서 자유롭지만은 않게 되었으니 역사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남작 작위를 반납한 덕인지 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 일본과 미국 유학, 조선 중립화론, 갑오개혁의 선봉장, 일본 망명과 귀국, 한성부민회 회장...... 2024. 1. 13.
오줌 싸서 고려 현종 낳은 경종비 청상과부 황보씨(1) 왕건이 싸지른 아들들과 그들의 어머니 고려 왕조 개창자인 왕건은 무수한 씨를 뿌렸으니, 아들만 25명이라 한다. 돼지도 아니니 이들을 모조리 한 여인이 낳기는 심히 곤란하거니와 고려사 권 제90> 열전 제3 종실宗室 편에 그 구체 내역과 엄마 일람은 다음과 같다. 그의 정비인 신혜왕후神惠王后 유씨柳氏는 소생이 없다. 따라서 아래는 모두 후궁 소생이다. 혜종惠宗 왕무王武 : 장화왕후莊和王后 오씨吳氏. 태자太子 왕태王泰·정종定宗 왕요王堯·광종光宗 왕王昭·문원대왕文元大王 왕정王貞·증통국사證通國師(이름 모름) : 신명왕태후神明王太后 유씨劉氏 대종戴宗 왕욱王旭 : 신정왕태후神靜王太后 황보씨皇甫氏 안종安宗 왕욱王郁 : 신성왕태후神成王太后 김씨金氏 왕위군王位君(이름 모름)·인애군仁愛君(이름 모름)·원장태자元莊太子(이름 모름)·조이군助伊君(이름 모름) :.. 2024. 1. 12.
안데스산맥 동쪽 에콰도르 아마존 계곡에서 2천년 전 도시 유적 출현 남미 안데스 산맥 동쪽 산기슭 아마존 에콰도르 우파노 계곡이라는 데서 발견됐다는 스페인 정복 이전 도시 유적 흔적이라며 저명한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사진이다. 전문을 보려면 돈을 내야 하니, 초록만 봐도 대략은 짐작하니 그걸로 만족키로 하고 위선 우파노 계곡이란 데가 어드메쯤인가 하니 Upano River · 에콰도르★★★★☆ · 강www.google.co.kr 아마존이라 해서 겁먹었더니 실상 발원지쯤 되지 않나 싶다. 험준한 산먁이 태평양을 가로막고 있으니 그것을 등진 동쪽 반대편에 있다 한다. 저걸 발견했다면서 보고한 사람들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스테팡 로스탱 교수 연구팀이라는데 저 도판을 보면서 조금 이상한 점이 있다. 자연 상태라면 수풀로 덮였을 데가 맨땅을 드러.. 2024. 1. 12.
[백수일기] 한달은 짧소, 허니... 밥상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리 이야기하며 꺼내기를 "해서 말이요, 다 다르기는 하다는 이야기는 있소만, 90일은 되어야 여행다운 여행이라 할 수 있겠소, 그래서 말이오 다음번 외유는 90일짜리로 끊을까 하오." 어안을 벙벙해하기에, 이때를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 한 마디 더 했다. "아예 1년 혹은 2년짜리 유학을 가는 것도 방법일 듯하오." 어안을 넘어 어이가 없어진 마눌님. "그래 다 좋다 치자. 설마 자비 유학 이런 건 아니겠지?" "뭐 자비라고 나쁠 게 있소? 어차피 놀기로 한 마당에 제대로 놀아봐야지 않겠소?" 오늘 아점이 안 나왔다.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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