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 보지 못한 미국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Sequoia National Park이라는 데다.
이 미국 국립공원 역사는 우리가, 특히 문화재 하는 사람들이 유심히 들여다봐야 하는데, 그 심각성을 제대로 아는 이 몇 되지 않는다.
왜인가?
문화재는 요새 우리 정부가 아주 요상하게 바꾸어 문제지만, 자연유산을 포함한다. 우리가 말하는 문화재는 heritage다.
이 헤러티지는 cultural과 natural을 다 포함한다.
세계유산협약은 그 주도한 사람들이 실은 미국 국립공원 관계자들이다. 이는 미국이 지닌 숙명 같은 측면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기껏 역사라 해 봐야 250년밖에 되지 않고, 더구나 그 이전 주인들인 인디언들과 새로운 주인 사이에 직접 계승 관계가 성립하지 않으니, 미국 등장 이전은 결국 자연유산 중심으로 갈수밖에 없었다.
에고 또 이야기가 옆으로 새는 듯한데, 각설하고 저 메타세쿼이아 국립공원은 그 역사가 아주 길어 1890년 9월 25일에 이미 강력한 법을 시행하면서 지정한 구역이다.
현재 지정 면적은 1천635㎢에 달하며 단일 품종 나무로는 가장 덩치가 크다는 제너럴 셔먼 나무General Sherman tree를 포함한 거대 세쿼이아 숲 자이언트 포레스트Giant Forest로 유명하다. 이를 포함해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 10그루 중 물경 5그루가 이곳에 있다.
이 사진 말이다. 1910년 무렵에 찍었다고 하는 사진이다. 캘리포니아 벌목꾼들이 거대한 세쿼이아 Sequoia 나무 줄기를 자르기 직전 거대한 톱을 들고서는 포즈를 취한다. 저 톱 크기 보이는가?
이미 그 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음에도 초창기에는 벌목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 사진은 저 시대 왜 정부가 숲 보호를 위해 나섰는지를 역설로 증명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저리 막아서 그렇지 그렇지 않았더래면 저 거대한 거목들은 구경조차 할 수 없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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