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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고고학] 국립박물관이 CT 촬영했다는 고려청자, 어찌 읽을 것인가? 연꽃 위 거북·4개의 석류…정교한 고려청자 어떻게 만들었을까 송고시간 2024-01-09 08:34 국립중앙박물관, 상형 청자 제작기법 등 조사 성과 담은 자료집 펴내 연꽃 위 거북·4개의 석류…정교한 고려청자 어떻게 만들었을까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보 '청자 구룡형 주전자'는 연꽃 위에 앉아있는 거북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한 청자 주전자다. www.yna.co.kr 이런 일들이 어찌 의미가 아주 없을 수가 있겠는가? 단언하고 전제하지만 의미가 없을 수는 없다. 또 이번 조사성과라는 것도 이미 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 하나씩 곶감 빼먹듯 써먹은 것들이라, 그것으로 하나로 집약했으니 의미가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물어야 한다. 왜 아직도 제작기술 타령이냐고 말이다. 이 문제는 내.. 2024. 1. 10.
[독설고고학] 세계사 흐름과 같이해야 한다 하도 요새 한국고고학 양태를 비판하니 몇몇 지인이 이젠 그만하라 부탁하지만, 나는 그럴 생각 없다. 왜? 그만큼 이 양태는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 꼬라지를 더는 방치할 수 없으며, 그래서 나는 국민과 시민과 공동체를 대면해 한국고고학을 고발하는 것이다. 독자는 그네가 아니다. 내가 미쳤다고 알아들어 쳐먹지도 못하는 저 친구들을 상대로 내 말을 들으라 할 것 같은가? 천만에. 내 독자는 그네가 아니라 시민사회다. 시민사회를 향해 한국고고학을 고발하는 것이며, 저따위 것들을 논문이라 써제끼는 놈들이 어찌 고고학도인가를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저런 글을 싸지르는 고고학은 삿대질 상대일 뿐이다. 돌아봐라. 지금 세계고고학 어디에서 저딴 것들을 논문이라 써제끼는가? 지구상 오직 두 지역밖에 없다. 대한민국이랑 일.. 2024. 1. 10.
일본을 말아 먹는 전공투 세대 일본에는 전공투 세대라는 존재가 있다. 대개 50년대 출생자로 60년대 말 전 세계를 휩쓴 좌파 대학가 데모의 일본판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60년대부터 학생운동이 많았지만 전 세계적 차원에서의 좌파학생운동의 이념에 파고들지 못했다. 당장 기본적인 민주주의도 작동 안하는 나라에서 그런 것은 사치였는지도 모른다. 이 전공투 세대가 지금 일본의 70대이다. 이 세대가 일본을 말아 먹고 있다. 이 세대는 돈이 많다. 소위 돈 많은 노령인구인데 이 세대가 하도 설치다 보니 일본 젊은세대가 기를 못펴고 있고 소위 잃어버린 몇십 년도 전공투 세대가 설친 탓이 크다고 나는 본다. 한국에서 이 전공투 세대에 해당하는 것이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자다. 이 세대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한국의 운명도 결정될 것.. 2024. 1. 10.
대하드라마가 천년 뒤 대한민국에 소환한 거란 거란인 AI와 쟁투를 벌이며, 나도 그림으로 존재감 각인해보겠다는 강민경 선생 그림이라 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소환한 거란인 전형의 모습이다. 이 드라마가 그리는 거란 남성은 전부 저 모습인데, 놀랍게도 거란인들이 남긴 벽화 같은 회화 자료를 보면 진짜로 거란 남자들은 저랬다. 자연 대머리도 있을 테지만, 저처럼 머리카락은 양쪽 정수리 부근만 꼬랑지처럼 남겼으니 그런 모습은 천상 독수리머리 그것이라, 아마도 용맹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징표였으리라 본다. 귀걸이를 했으며, 코는 전부 매부리코라, 이는 인종학적 특징 아닌가 싶다. 앞 사진은 적봉에서 발견된 거란 벽화 무덤 한 장면이라 하는데, 앞서 소개한 적이 있거니와 이것이 어떤 계층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당시 거란 남자들 사정을 엿보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2024. 1. 10.
나는 가보지도 못한 여행기를 보면서 10여년 전, 필자가 처음 인더스 문명 조사에 참여한다고 이야기 했을 때, 대개 돌아오는 반응은 거길 어떻게 갔냐 거기가 도대체 어디냐부터 시작해서 (인더스문명은 파키스탄인데 인도는 왜 가냐는 한국 전공자분의 질문도 있었다) 그거 정말이긴 한 거냐는 반응까지 다양했다. 요즘 이 블로그를 비롯해서 넷웍에 올라오는 우리나라 젊은 분들의 여행기를 보면 나는 가보지도 못한 곳이 즐비해서 이제 정말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절감한다. 인도나 인더스 문명쯤은 이제 색다를 것도 없는 시대가 되었다. 필자보다 위의 나이는 그걸 인정해야 한다.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한국을 이해하려면 세계사를 모르면 불가능한데 요즘 티비에서 인기 절정의 프로가 벌거벗은 세계사던가, 이 프로가 해외여행 열풍과 짝을 이루어 젊은이들을 세계.. 2024. 1. 10.
[선화공주의 비밀을 파헤친다] (4) 화랑세기 자매편 상장돈장上狀敦牂과 선화 화랑세기 필사자인 남당南堂 박창화朴昌和 유작 중에 겉표지에 ‘상장돈장上狀敦牂’이라 쓴 족도族圖가 있다. 이 역시 필사본으로 화랑세기 시대, 화랑세기 주요 등장인물들 족보를 그림으로 묘사한 문헌이다. 화랑세기와 같은 필사지인 실록편수용지를 이용한 필사본으로, 제목의 상장돈장은 고갑자古甲子니, 우리에게 익숙한 십간십이지로 표시하면 경오庚午다. 이 경오년은 실록편수용지와 박창화의 서릉부 근무 시점을 고려할 때 1930년이다. 따라서 상장돈장은 이 족도를 박창화가 필사, 혹은 완성한 시점을 의미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상장돈장은 왜 중요한가? 첫째, 풍월주를 필두로 하는 화랑세기 주요 등장인물의 모든 계보가 나온다. 이 계보는 그 선대는 물론이고 후손 관계도 빠짐없이 수록됐다. 둘째, 이 상장돈장을 통해 현..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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