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45 [에스토니아] 탈린, KGB 감옥 KGB Prison Cells in Tallinn 발트 3국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그 아름다운 중세 도시 안에 남은 현대사의 한 조각, KGB 감옥에 방문했다. 단정한 간판이 마음에 들어서 입장료를 지불했다. 과객 중에는 나같은 사람이 절반은 넘었을 것이다. 더할 나위 없는 비극적 현장이라고 해서, 꼭 '피흘림체'를 써야 하는 건 아니다. https://maps.app.goo.gl/9kruY5R8D8zeQUu99 탈린 · 하류 주 에스토니아 하류 주 에스토니아 www.google.com https://maps.app.goo.gl/aqaUyJUmJzJmjZsy7 KGB Prison Cells · Pagari 1, Pikk 59, 10133 Tallinn, 에스토니아 ★★★★☆ · 박물관 www.google.com 에스토니아는 에스토니아-라트.. 2024. 1. 10. 페루 리마 산프란시스코 수도원 해골 무덤 페루 리마 산프란시스코 수도원 지하묘지의 죽은 자들 누구나 이렇게 가는데. *** 남미 여행을 보낸 도보여행가 신정일 선생 사진이다. 이런 해골 무덤이 유럽에는 흔한데 사진 촬영을 금하는 데가 적지 않아 나는 이번 유럽 여행에서 골이 났다. 2024. 1. 10. 오늘의 감회 일본에서 출판된 책이 와서 오늘 언박싱. 책꽂이에 필자의 다른 책들과 함께 놓고 한 컷. 그리고 퇴근길. 눈이와서 그런지 천지가 뿌옇다. 생각해 보니 본과에 올라와서 이 캠퍼스에 처음 다니기 시작한 것이 1987년이니 내가 이곳을 학교-직장삼아 출퇴근 한 것이 37년째이다. 이제 연구의 마무리 작업 중이라 감회가 새롭다. 세월이 정말 유수같다. 37년이라니. 2024. 1. 10. A와의 술잔 대화 "A야, 너도 야망이라는 게 있냐?" 느닷없는 질문에 대포 한 잔 빨던 A가 잠시간 머뭇하다 이리 답한다. "있죠. 왜 없어요?" "그래? 한데 널 지켜본지 십년이 넘어 이십년을 향하는데 왜 야망이라는 게 내 눈엔 안 보이지?" "그리 보일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저라고 왜 야망 혹은 욕심이 없겠어요? 있어요." "그래? 네 야망은 무엇이냐?" "제가 공부한 거 박물관에서 구현해 보고 싶죠. 저라고 왜 보고 들은 게 없겠어요? 그에서 느낀 것들을 제대로 구현해 보고 싶죠. 다만, 그 꿈을 펼칠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아 저도 조금 답답할 뿐이죠."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다. 난 너가 야망도 없이 사는 줄 알았다. 절박? 이런 걸 너한테 느끼지 못해서 물어본 거다." "왜 저라고 절박함이 없겠어요? 그건 .. 2024. 1. 10. 눈과 함께 녹아내린 창경궁 설경 폭설이라기에 한껏 기대했지만 녹는 눈이라 기대 만한 설경은 없다. 직전 폭설이 왔다였지만 떠난 기차더러 짖어봤자 무슨 소용이라. 본래 설경다운 설경은 실은 봄철이 선사하는 그것이라 삼사월 서설이 좋다. 수북한 눈 그에 짓눌려 소나무 가지 죽죽 찢어지는 굉음은 온데간데 없지만 주어진대로 즐길 뿐이다. 눈도 천운이다. 사람도 천운이다. 2024. 1. 9. 문화유산을 보는 두 가지 시선 4년 전 오늘을 알려주는 사진들. 본질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현대사람들의 이익에 따라 보는 시선이 달라질 뿐이다. (2020.1.9.) 2024. 1. 9. 이전 1 ··· 1349 1350 1351 1352 1353 1354 1355 ··· 36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