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21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by Ernest Hemingway 내가 헤밍웨이의 이 책을 처음 읽은 건 고둥학교 때인가 한글 번역판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이 책의 분위기를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노인을 좋아했던 "소년"의 시각에서 이 책을 봤던 것 같은데, 요즘 이를 다시 읽는데 이번에는 저작권이 풀려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영어판 E book을 다운받아 보는데, 나이가 환갑을 바라보니 이 책을 노인의 입장에서 읽게 된다. 거참. 젊을 때 읽었을 때와 이 책의 분위기가 이렇게 다를 수 있는가 싶다. ‘When I was your age I was before the mast on a square rigged ship that ran to Africa and I have seen lions on the beaches in the evening." .. 2023. 8. 4.
고고학도가 간여하는 박물관은 필연적으로 망한다 왜인가? 배운 게 도둑질이기 때문이며, 그 도둑질 습성을 죽어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박물관이 본래 그 유래가 고고학인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고고학이 곧 박물관인 시대는 페름기 이야기일 뿐이다. 박물관 기능이 얼마나 다양해졌는가? 이젠 고고학이 낄 자리는 없다. 미안하나 고고학은 이제 박물관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런 박물관에 고고학이 끼면 그릇 가게에 지나지 아니해서 지들이 배운 도둑질, 곧 토기 잔뜩 진열하고 그것을 보고는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거나 우쭐해 하니, 이건 70년대 80년대 대학박물관에서나 통하던 시절이다. 다시금 말하지만 박물관과 고고학은 다르다. 얼마나 다른가? 완전히 다르다. 고고학이 반딧불이라면 박물관은 번갯불이다. 어디 반딧불이 번갯불에 달라든단 말인가? 박물관계에서 고고학은 이젠.. 2023. 8. 4.
[DiscoverKorea] Fish-hunting bird On the 4th, a striated heron hunts a minnow in Namdaecheon Stream in Gangneung, Gangwon Province. Photos by Yoo Hyung-jae [Yoo Hyung-jae, who took these pictures, is a photo reporter at Yonhap News Agency who specializes in the ecological field.] #striated_heron #birding #birds #검은댕기해오라기 2023. 8. 4.
인천 검단신도시박물관 건립 추진 현황 *** 이 자료는 이 박물관 연창호 선생이 정리했음을 밝힌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이 박물관은 박물관도서관 복합형이라는 점에서 주시해야 한다. 송파책박물관이 실은 이 형태에 가깝기는 하다.  □ 건립배경   ❍ 검단신도시 조성사업(’07.~’23.) 관련 문화재발굴에 따른 문화재청의 박물관 건립 권고(’19.12.17.) □ 사업개요   ❍ 기    간: 2020. 1. ~ 2026. 하반기   ❍ 위    치: 검단신도시 3호 문화공원 내(서구 불로동 645 일원)   ❍ 규    모: 건축연면적 15,370㎡, 건립비 약 823억원   ❍ 시설구성: 다목적홀, 상설·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관, 강당 등   ❍ 건립주체: 인천도시공사(iH)·LH 50:50 투자   ❍ 운영주체: 인천광역시(박물관 건립 후.. 2023. 8. 4.
강진 사당리 가마 산 고려 청자들 볼펜 통으로 콕 찍은 듯한 이 동글배기 음각은 현재까지는 강진 사당리 8·23·24호 가마 생산품에서만 발견되는 기호다. 따라서 이 청자는 강진 사당리 産이다. 이건 내면에 음각 앵무문이 있는 발鉢의 바닥이다. 이것도 강진 산인데 제작 시기는 12세기 전반 정도까지 올라간다. 이건 직경이 10cm 넘지 않는 소형 압출양각접시로 대체로 12~13세기까지 제작된다. 굽 형태와 받침에 따라 시기를 비정할 수 있다. 이것들도 시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고려시대 백자다. 전문가 해설을 곁들인 것이며 이에 대한 발굴성과는 조만간 공포될 것이기에 도자만 간략히 소개한다. 2023. 8. 4.
퇴계와 강항이 일본에 전해 준것 퇴계와 강항이 일본에 전해 주었다고 한 것은 무엇인가? 주자학인가? 퇴계와 강항이 일본에 전해 준 것은 "주자학"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주자학에의 입도의 문"을 알려준 것이다. 퇴계건 강항이건 주자학 이론에는 벽돌 하나도 더한 것이 없다. 또 일본인들이 주자학 이론을 처음 접한 것도 퇴계나 강항에 의한 것이 아니다. 일본인들 역시 주자학 이론은 그 이전에 이미 전해 듣고 있었다. 왜? 주자학을 접한다는 게 별 게 아니다. 사서집주만 수입해도 주자주가 붙어 있기 때문에 성리철학은 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일본에서 주자학은 가마쿠라 시대에 전래되었다던가 하는 주장이 있는데 바로 그런 의미다. 당연히 중국에서 사서집주만 들고 와도 주자학은 전래된다. 그 책에 그렇게 들어가 있고 책을 보는 한 주.. 2023. 8.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