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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급金友伋(1574~1643)이 만난 송광사의 중국 승려 [외국인 승려] 조선 후기 송광사에도 중국인 승려가 있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는데, 적지 않게 있었던 듯하다. 〈중국인 승려를 만나다[逢上國僧]〉 아득히 멀리서 한없이 눈물 흘리며 天涯無限淚 고국 땅 생각에 시만 읊고 있구나 懷土只吟哦 탁발하여 주머니 어떻게 채우려오 乞米囊何滿 심정 말해도 우리말 더욱 서투른데 言情舌更訛 처량하게 물려받은 석장과 바리때로 凉凉舊杖鉢 막막하게 이역 산하를 떠돌고 있네 漠漠異山河 절간 찾아가 머물러 잘 수 있겠지만 尋寺知依宿 들리는 풍경소리 어떻다고 하겠는가 其如聽磬何 김우급(金友伋, 1574~1643) 2020. 11. 23.
[학술대회 소식]제2회 경기학 학술대회 경기도 지역사에 대한 학술대회인 제2회 경기학 학술대회가 11월 26~27일 이틀 간 진행됩니다. 경기학과 관련된 여러 학술단체가 참여하는 학술대회로, 지난해부터 경기학예연구회도 공동 주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기학예연구회는 홍원의 회장님이 좌장을 맡아 “우리지역의 역사 이렇게 정립하자”라는 주제의 라운드테이블 발제를 경기학예연구회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무청중 학술대회로 진행되지만, 경기문화재단, 경기연구원, 경기학회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2020. 11. 23.
트랜스젠더 피해고인한테 반세기만에 느닷없는 사과 들고나온 IBM IBM, 52년 전 성전환 이유로 해고한 직원에 사과 2020-11-22 20:16 "전혀 예상 못해 놀라워…진지한 학습·감사 필요" 회사 측 "어떤 지원도 과거에 받은 처우 보상할 수 없어" IBM, 52년 전 성전환 이유로 해고한 직원에 사과 | 연합뉴스IBM, 52년 전 성전환 이유로 해고한 직원에 사과, 한종구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1-22 20:16)www.yna.co.kr 이런 소식을 훈훈하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린 씁씁할 뿐이다. 그땐 그럴 만 하다 할 수도 있을 터이고 또 지난 반세기가 흘러 시대가 또 바뀌어 트랜스젠더를 향한 시각도 많이 누그러졌으니 말이다. 한데 저 할배 할매가 해고 이후 겪은 행보가 예사롭지 않은 점이 이채로우니 다른 업체에 취업해서 실력 발휘하고 또 이.. 2020. 11. 23.
재소자한테도 섹스할 권리를 주자? 교도소서 부부관계 허용?…이탈리아, 20년만에 다시 공론화 2020-11-22 22:03 토스카나주서 관련 법안 제출…코로나19 사태 등이 변수될 듯 교도소서 부부관계 허용?…이탈리아, 20년만에 다시 공론화 | 연합뉴스 교도소서 부부관계 허용?…이탈리아, 20년만에 다시 공론화, 전성훈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1-22 22:03) www.yna.co.kr 이 보도에서 유의할 대목은 이태리에서 이 제도 도입을 공론화한다는 대목보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광범위하게 시행 중이라는 대목이라 본다. 저에 의하면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13개국이 복역자한테 섹스 관계를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댜는데 저를 위한 논의가 한국에서도 벌어지지 말란 법이.. 2020. 11. 23.
경산 하양 목관묘 발굴(2017) 성림문화재연구원이 2017년 조사한 경산 하양 목관묘다. 당시 발굴소식은 이랬다. 2017.11.23 13:32:18 2천년전 압독국 왕릉급 무덤 발굴…"규모·부장품 압도적"(종합2보) 경산 하양읍서 목관묘 나와…부채 3점 발견은 최초 치아·두개골 등 인골 남아 있어…중국제 청동거울·동검 등도 출토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2천년 전 경북 경산 일대를 지배한 압독국(押督國) 시대의 왕릉급 무덤으로 추정되는 목관묘(木棺墓·나무널무덤)가 발견됐다. 이 무덤은 기원 전후에 한반도 남부에서 유행한 통나무 목관묘로, 규모나 부장 유물이 동시대 다른 무덤을 압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덤을 둘러본 전문가들은 이 목관묘가 창원 다호리 1호 목관묘와 경주 조양동 38호 목관묘의 중간 단계 무덤으로, 경산 압량.. 2020. 11. 23.
수천년전 중동 촌구석을 오간 말들이 가당키나 한가? 기독 계열 사람들 보면 성경 어디에서 어케 찾았는지 맥락에 제법 혹은 용케도 어울리는 구절들을 참으로 잘도 인용하더라. 그런 모습 볼 때마다 나는 배꼽을 잡는다. 동아시아 전통시대 지식인입네 하는 사람들이 보인 양태와 싱크로율 백퍼센트인 까닭이다. 사이가 좋지 않은 맹자 순자가 유일하게 합치하는 대목이 이것이다. 이 친구들은 반드시 모든 논의를 《시경》 《서경》 인용으로 끝맺는다. 성경이야 신구약 합치면 제법 부피라도 커서 쓸 만한 말도 있겠지만,《시詩》《서書》는 다 때려쑤박아 봐야 몇 줄도 되지 않는다. 이런 꼴을 경멸한 이가 있었다. 전국시대 진국秦國 재상 상앙商鞅이었다. 걸핏하면 옛날 팔아먹는 놈들은 주리를 틀어야 한다고 상앙은 말한다. 자신의 입론이 정당함을 보증하고자 걸핏하면 성서 관련 구절을 ..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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