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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에 어른하는 벤또 춥다. 따땃한 아랫목과 난로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내가 다닌 국민학교는 학생 급감으로 일찍이 폐쇄했다. 산촌이라 더 그랬겠지만, 또 그땐 실제 더 추웠던 듯 하니 이 무렵이면 나무바닥 나무책상 교실은 더 추웠다. 겨울을 앞두고 교실마다 난로가 설치된다. 그러곤 학생들은 산으로 나무를 하러간다. 주로 깔비와 고돌베기 기타 나무가 수집대상이다. 베어낸 나무 그루터기인 고돌베기는 송진 함량이 많아 화력이 젊은날 이승엽 이대호 같다. 이걸 땠다. 한데 난로를 땐 날이 많지 않다. 얼어죽겠는데 선생들이 불을 피지 못하게 했다. 이 지랄맞은 상황에 분개하며 선생들을 갖은 쌍욕으로 원망했다. 그런 분노는 뜨신 교무실과 대비해서 업그레이드를 증폭한다. 교무실은 온기가 넘치고도 남아 찜질방이었다. 지들은 따신 아랫목에서.. 2020. 11. 24.
우리에겐 우리에겐 만리장성이 왜 없을까? 우리에겐 파르테논이 왜 없을까? 우리에겐 피라미드가 왜 없을까? 우리에겐 나이애가라가 왜 없을까? 없는 것을 한탄하다가 우리는 우리의 곳간을 잃어버렸다. (2014. 11. 24 터키에서) *** 설혹 저런 인식이 어느 정도 타당하다 해도 우리에게만 있는 만리장성 파르테논 피라미드 나이애가라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20. 11. 24.
세한歲寒, 국립박물관이 준비하는 겨울나기 '세한도'·'평안감사향연도'로 인생의 고락을 나눈다(종합) 송고시간 2020-11-23 13:30 임동근 기자 고화질 영상과 미디어아트로 작품 의미 및 내용 전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평안' 내일 시작 '세한도'·'평안감사향연도'로 인생의 고락을 나눈다(종합) | 연합뉴스 '세한도'·'평안감사향연도'로 인생의 고락을 나눈다(종합), 임동근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11-23 13:30) www.yna.co.kr 국립중앙박물관이 계절 감각에 맞는 전시 하나를 마련했으니, 다만 하나 우려가 격렬해지는 듯한 코로나팬데믹에 또 어영부영 잔치판만 벌여놓고는 흐지부지하는 것 아닌지 하지는 않을까니, 벌써 2단계로 들어간 판국이 이번 특별전 앞날도 별로 밝지만은 않을 듯한 전조를.. 2020. 11. 24.
가는 놈 잡지 말고 오는 놈 막지 말자] 그래도 붙잡고 싶은 사람 있는 법이라. 어떤 이는 그대를 머물게 할 좋은 계책이 없어 留君無好計 집 앞 강이 범람하기만 바라고 있소 惟願漲前江 라고 꼬장을 부리기도 한다. 붙잡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2020. 11. 24.
일곱살 남아를 지하실에 52일이나 감금했다는 paedophile Boy, 7, kidnapped by ‘paedophile’ and held in basement for 52 daysBoy, 7, kidnapped by 'paedophile' and held in basement for 52 daysHe has since been reunited with his family and is receiving 'strong psychological help'.metro.co.uk 납치된 7살짜리 남자아이가 52일간이나 지하실에서 감금생활을 했다는데, 이런 엽기행각을 벌인 놈이 paedophile이라 하니, love에 해당하는 phile이라는 히랍어가 붙었으니 어디에 집착하는 놈이겠다 하거니와, 관건은 그 앞대가리 붙은 paedo가 되겠거니와, 찾으니 이런 증상을 paedo.. 2020. 11. 24.
동영상으로 보는 용인 보정동고분군 104호분 https://youtu.be/3kU505iMMcg https://youtu.be/8PjEa-RAdVw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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