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756 도무지 접점이라고는 없는 육사와 신흥무관학교 앞서 신동훈 선생도 썼듯이, 신흥무관학교랑 육사는 도대체가 접점을 찾을래야 찾을 길이 없다. 시대와 공간 모두 딴 세상을 살았으니, 무슨 접점이 있겠는가? 1910-20년대 만주에서 반짝하다 분해해 버린 신흥무관학교가 그 빛나는 유산을 남겼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이어져 어떤 식으로건 육사로 이어졌다는 등식을 나는 도대체 찾을래야 찾을 길이 없다. 둘은 별개다. 단, 육사가 별칭 화랑대이듯이 그 정신 연원을 신라 화랑에서 찾는다는 그 맥락에서라면 이해하며 수긍한다. 육사가 화랑대를 별칭으로 쓴다 해서 그것이 신라 화랑과는 눈꼽만큼도 원인 결과 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신흥무관학교가 표방하는 무장독립투쟁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한다면야 누가 말리겠는가? 그렇다면 육사는 이후.. 2023. 9. 4. 뿌리찾기의 욕망, 육사의 경우 육사의 전신이 신흥무관학교냐 아니냐 하는 논란을 보고 있노라면, 육사 뿌리 찾기의 논란은 단순히 정치적 함의도 있긴 하지만, 80년대 이후 나라가 먹고 살 만하게 되면서 사회 각지에서 뿌리찾기의 욕망이 분출되어 나온 것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이와 가장 비슷한 것이 바로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사이에 벌어진 제중원 논쟁이 있다. 제중원이 서울대병원의 전신이냐 세브란스 병원의 전신이냐로 오랫동안 논란이 있었는데 현재는 어떤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양쪽 모두 제중원을 역사의 머리 꼭대기에 올려놓는 방식으로 끝이 난 것 아닌가 싶다. 육사가 신흥무관학교의 후신이다 아니다 하는 논란도 사실 서울대병원이 제중원의 후신이다 아니다 하는 것과 매우 닮아 있는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긴 역사를 갖고 존경.. 2023. 9. 4. SPECIAL EXHIBITION : BLOOMING HWAROT : Bridal RobeS Of ThE JOSEON ROYAl COURT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SPECIAL EXHIBITION BLOOMING HWAROT : Bridal RobeS Of ThE JOSEON ROYAl COURT Period: September 15, 2023 to December 13, 2023 The National Palace Museum, run by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of South Korea, will be hosting a special exhibition featuring Hwarot [활옷], the wedding robes of the Joseon royal family. The exhibition is the swan song at the museum by.. 2023. 9. 4. 네바다 사막을 불지르는 버닝맨 축제, 그 담대함을 보며 축제에서 연출하는 이런 장면들을 보면 왜 이 축제를 버닝 맨 Burning Man, 곧 불타는 남자(사나이 혹은 그냥 사람)이라 하는지 그 일단을 짐작케 한다. 또 이걸 보면, 이 축제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아트 지향이라는 점도 엿보게 한다. 또 이런 장면에서는 전위성도 풍긴다. 온통 사막인 미국 서부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이라는 데서 매년 8월 말~9월 초에 걸쳐 일주일간 개최한다는 저 버닝 맨Burning Man 올해 행사장이 조금은 아수라장이 된 모양이라, 느닷없는 폭우에 참가자들이 개고생을 한 모양이고,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니 말이다. 저런 소식에 저 축제를 좀 찾아보니 재미있는 구석이 많다. 무엇보다 핵폭탄 실험이라든가 석유 같은 광산자원 말고는 이렇다 할 쓸모가 있다고 간주하기 힘든 사막을 무대.. 2023. 9. 4. 활옷만개, 춘배의 swan song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활옷만개 - 조선왕실여성혼례복- 2023.9.15(금)-12.13(수) 많은 관람 바랍니다. 고궁박물관에서 제가 총괄하는 마지막 전시입니다. 참고로, 저는 9월 15일까지 근무합니다. *** 이렇게 춘배가 알림한다. 임기 3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과장 소임의 피날레다. 당분간 춘배는 일정한 직업이 없을 것이니 이런저런 자리 동시다발로 불러주었음 한다. 2023. 9. 4. 고쳐야 하는 우리나라 학회 부고 우리나라 학회 부고 중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의 하나가, 학회 회원의 부모상, 배우자 상, 처가-시가 부모상까지도 날라오는데 정작 학회 회원의 사망 부고는 많이 날라오지 않는 것 같다. 아마 부고를 학회에 알려야 할 회원 자신이 죽는 바람에 그런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학회에서 회원 당사자 이외의 가족에 대한 부고를 날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학회 회원의 사망 때에는 짧은 약전이라도 써서 돌아가시는 분을 기려야 하는데 이런 것은 정말 한번도 못 본 것 같다. 문제가 있는 관행이고, 이 부분은 앞으로 고쳐져야 한다. 오늘 IPPA, 인도태평양선사학회에서 부고 메일을 하나 받았는데 당연히 회원이었던 분 사망자 본인의 부고다. 우리나라 학회회원부고는 사망 일시, 발인 날자,.. 2023. 9. 4. 이전 1 ··· 2259 2260 2261 2262 2263 2264 2265 ··· 42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