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749

Goryeo celadon, 미美란? 아름다움이란 뭘까를 새삼 고민하다. 리움 특별전시장에서.. Goryeo celadon (2015. 9. 9) 2020. 9. 15.
땅딸보 조조曹操 중국 남조시대 송宋나라 임천왕臨川王 유의경劉義慶 찬 《세설신어世說新語》를 구성하는 여러 편篇 중 용지容止라는 이름이 붙은 데는 제목 그대로 용모와 행동거지에 관한 모음집이라, 그 첫 머리 일화가 위무장견흉노사魏武將見匈奴使라는 제하로 실린 다음 이야기다. 저 제목은 위魏 무제武帝가 흉노 사신을 접견할 때 정도를 의미한다. 위 무제가 장차 흉노 사신을 접견하려 했지만, 스스로 몰골이 비루하니 먼 나라에 위엄을 보이기는 부족하다 생각하고는 최계규崔季珪한테 대신 자기 역할을 하게 하고는 무제 자신은 칼을 잡고는 어좌 앞머리에 서 있다. 친견이 끝나고서는 간첩을 시켜 흉노 사신한테 묻기를 "위왕은 사람이 어떻습디까?" 하니, 흉노 사신이 대답하기를 "위왕은 진짜 고아한 풍채가 남들과 다릅니다. 하지만 어좌 앞머리.. 2020. 9. 15.
생소한 작품의 번역, 특히 해제에 대하여 외국 작품을 소개할 적에 항용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가 해제를 어느 부분에 어느 만큼 하느냐가 관건으로 대두한다. 책머리에 너무 자세한 내용을 깊이 있게 실으면 독자가 진을 빼기 마련이다. 그리고 해당 텍스트가 어느 정도 국내 독서계에 익숙한지도 고려해야 한다. 《논어》 《맹자》를 번역하면서 서두에 해제를 잔뜩 붙일 필요는 없다. 이 《샤나메》는 보니 페르시아 중세 문학인가 보다. 그러고 이 작품 이름조차 들어본 사람도 거의 없으리라..내가 그런데 당신들은 오죽하겠는가? 한데 이 역본은 이런 생소한 작품을 목차에서 보듯이 느닷없이 본문으로 직행한다. 이 방식 좋지 않다. 이런 생소한 작품은 책머리에 해당 작품을 아주 간단히 소개하는 글을 한두 페이지 분량으로 소개함으로써 생소함을 없앤 다음, 본문으로 들.. 2020. 9. 15.
반신욕 물 온도를 맞추며 반신욕 맞춤한 온도를 맞추는 방법으로 내가 생각한 방식으로는 세 가지 정도가 있다. 첫째 그에 알맞은 온도로 물을 맞춤한다. 둘째 그에 알맞은 온도로 식기를 기다린다. 셋째 찬물을 적절히 섞어 맞춤한다. 이 셋 중에 세번째가 젤로 손이 덜 가고 잡념이 필요없더라. 물은 들어가고플 때 들어가야 한다. 그리하여 찬물 한 바케스를 나는 붓는다. 2020. 9. 15.
달맞이꽃 내린 이슬 언제부터인지는 모르나 나는 매양 이 꽃으로 더욱 정확히는 해 뜨기 전 연무 막 가시기 전 내린 아침이슬로 가을이 왔음을 절감하곤 한다. 것도 고향에서 말이다. 이 무렵 새벽 이슬 덮은 달맞이꽃은 황홀이다. 가을은 달맞이꽃 이슬과 함께 온다. 2020. 9. 15.
어느 해 추석에 오른 수도산 2016년 추석은 빨라서 어제인가 그제가 추석이었으라. 어린 시절은 산에서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나 다 옛날 얘기라 그때를 믿고 무망한 짓을 일삼지는 아니한다. 함에도 고향산천 오르지 못한 산이 많아 아주 가끔씩은 이런 데가 있노라 확인하자 오르기도 하니 수도산 또한 그런 심정으로 올라봤노라 적어준다. 해발 1,317미터다. 주변으로 단지봉이며 대덕산이며 하는 해발 1,300미터 안팎인 산이 즐비하며 저 멀리는 가야산도 조망한다. 2020. 9.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