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784 장성 유탕리의 돌담과 들독 오늘인가 장성 독거노인이 장성읍 유탕리라는 마을을 소개했거니와, 이참에 2017년 여름 독거노인과 더불어 이 일대를 돌아보는 와중에 이 마을을 들렀으니, 당시 그에 견문한 바 그 일단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하기도 했지만, 이 마을 이야기가 다시 나온 김에 그때 자료를 찾아내고, 오늘 독거노인이 그 가친 말씀을 빌려 전한 사항을 정리하고자 한다. 이 유탕리는 한자 표기로는 유탕리流湯里라 하는 듯하거니와, 온천이 난다는 말을 들은 듯도 하다. 우선 그 위치를 보건대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장성 읍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황룡강이라는 영산강 지류 왼편, 장성읍 기준 동쪽 진산으로 해발 722미터인 불태산 서쪽 기슭에 정좌한 마을이다. 독거노인 행주기씨 말을 빌리건대 .. 2021. 4. 22. 기후변화에 폭발한 수송동 17층 모란 어제만 해도 띨링 한 송이 핀 수송동 우리 공장 옥상 모란이 오늘 오후 보니 일시에 폭발했다. 어제오늘 초여름 방불하는 기후변화를 견디지 못한 모양이다. 기후가 변해야 모란이 피고 진다. 2021. 4. 22. [뮤지엄톡톡] 전곡선사박물관에 동굴벽화가 있다? 전곡선사박물관 리뷰 두변째 영상입니다. 전시실에서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그린 동굴벽화를 참 재밌게 보아서, 따로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뮤지엄톡톡-전곡선사박물관 리뷰 영상 2편 동굴벽화 자료를 찾아 보니, 저도모르게 ‘아 정말 실”가서 보고 싶다.’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해외로 떠날 수 없는 지금 전곡선사박물관에서 구석기시대 동굴벽화를 감상하는 건 어떨까요?! 👀👍 그럼 영상 재밌게 봐주시고, 저는 마지막 3편 리뷰 영상을 만들어 이만 총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4. 22. 나를 규정하는 것은 나 아닌 모든 것 나를 존재케 하는 것은 나 아닌 모든 것이다. 남이 있어야 내가 있을 게 아닌가? 내편이 아닌 저편을 봐야 하는 이유다. 한데 어찌하여 끼리만 남아 지들끼리 한 놈이 선창하면 따라지들이 박수를 친다. 이것이 오래되다 보면 나들(Is)의 집합인 우리만 남아 그 우리가 사회 구성원 전체인양 착각하는 환영에 빠지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가 원하는 바와 다른 결과가 나타날 때, 항용하는 말이 내가 찍지 않았는데, 우리가 찍지 않았는데 너가 어찌 시장이 되고 군수가 되고 국회의원이 되며 대통령이 되느냐는 불복종으로 반응한다. 페이스북에서도 이런 현상이 노골하다. 그런 나들의 집합인 우리만이 제갈성렬마냥 매양 삿대질에 환성에 찬양이 곳곳에서 솟음한다. 좋아요 숫자 수백개 수천개가 팬덤과 치환한다. 내가 아닌 너, 우.. 2021. 4. 22. 두서없이 잡은 책 느닷없이 서재의 서재실을 멍하니 둘러보다 각중에 저중의 한 책을 펼치고 싶단 생각이 퍼뜩 든다. 왜 그렇지 않은가? 책은 무지막지 많은데 생각이 좀 길어지면 저 많은 책 중에 이것이다 하는 책이 없는 그런 기분 말이다. 이럴 땐 내 경험으로 보면 아무거나 집어야 한다. 그리하여 느닷없이 잡은 책이 이 친구다. 얼마전 우리 공장 문화부를 갔더니 가져가라 내놨는데 선택을 받지 못해 나뒹구는 것을 들어다가 서재 방바닥에 쳐박아 두었으니 그러다 용케도 수중에 들어왔다. 저 두껍한 책이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니 무수한 내 손을 거친 책이 그러했듯 이 친구 역시 읽다간 내치리라. 누구나 그렇듯이 우선 저자를 살핀다. 양코배기다. 보통 이런 양코배기 책으로 국내 소개되는 것들은 보통 수준이 높고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문.. 2021. 4. 22. 곧 사라져 갈 것들을 위한 박물관의 필요성 100여 년의 시간이 쌓여 있는 집이다. 서천동에 남은 유일한 기와집(지금은 지붕 수리를 많이 했지만)이다. (강석호 가옥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지금 소유자분은 황00님이시다.) 몇번 갔었지만, 그때마다 아무도 안계셨는데, 이날은 소유자분을 만났다. 원래 2,800평 정도 되는 땅이었는데 주변이 도로편입되어 보상도 받고, 일부는 팔기도 했지만, 이집을 사서 왔을때 좋아하던 부모님이 아직도 생각나서 여기만 팔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다. 연세가 70이 넘었다고 하시니, 아마도 이 집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이제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2019.9.29.) * 송광사 비림 인근의 석각에는 ‘칙령 남여혁파 기해 강석호(勅令 籃輿革罷 己亥 姜錫鎬)’라고 새겨져 있다. 즉 ‘왕명으로 남여를 혁파한다. 기해년(189.. 2021. 4. 21. 이전 1 ··· 2293 2294 2295 2296 2297 2298 2299 ··· 363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