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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세기 압박붕대 고문당하는 탑골공원 원각사탑 종로구가 성역화 재정비를 선언한 탑골공원 삼일절 기념식이다. 정문헌 구청장이 그 선언을 하고 그 추진위원장으로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모셨다. 조선이 민주공화정임을 선언한 독립선언서 발표장이라는 역사성을 고려해 칠대종단 대표들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리 거창하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없지는 않다. 성역화 골자는 이미 공포된 대로다. 원각사탑은 저 보호각을 해체하며 뇐네들 오줌갈기는 변기로 변질한 저 담장은 역사성도 전연 없고 무엇보다 시민공원이라는 취지와는 전연 맞지 않아 철거한다는 것이다. 볼수록 웃기는 작태가 원각사지탑을 보호한답시며 저 따위 짓거리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 산성비 비둘기똥에 대리석탑이 훼손된다 하자. 그렇다고 저 따위로 탑을 고문한단 말인가? 저런 작태가 문화재청과 문.. 2023. 3. 1.
기삼연奇參衍〈백석헌에 차운하다[次栢石軒韻]〉 소생의 늘어뜨린 머리 지금까지 검은데 晩生髫髮只今蒼 여기서 함께 가르침 받던 일 떠오릅니다. 感昔頻同鯉對堂 사랑채 덮은 동백 그늘 더욱 짙푸른데 覆屋栢陰靑勝黛 백석헌 숨결 잃고 서리 맞아 썰렁해라. 戴軒不氣冷侵霜 아끼던 물건과 고향은 길이 변함없건만 敬㘬桑梓長無替 문미에 편액이 걸려서 집엔 빛이 납니다. 扁入門楣奧有章 심사는 세한에도 철저히 바꾸지 않았으니 心事歲寒峭不轉 우리집 걸출한 분을 의지하고 우러릅니다. 依瞻宗黨白眉良 [해설] 호남창의대장 성재(省齋) 기삼연(奇參衍, 1851~1908)이 삼종형(三從兄) 기양연(奇陽衍, 1827~1895)의 백석헌(柏石軒)에 차운한 시이다. 오늘날 장성군 황룡면 아곡리 하남 마을 행주 기씨 대종가인 하남정사 사랑채가 백석헌이었다. 기양연은 홍문관 교리(弘文館校理).. 2023. 3. 1.
[2023 런던 풍경] (2) V&A “한류! Hallyu! Korean Wave” by 장남원 우리가 런던에서 꼭 가보곤 하는 V&A(Victoria & Albert Muaeum)는 좀 더 정확히 하면 V&A South Kensington이다. https://www.vam.ac.uk/ 왜냐하면 V&A Dundee가 스코틀랜드에 있고 https://www.vam.ac.uk/dundee 웨지우드 공장본사가 있는 스톡온 트렌트의 역사관과 아카이브가 V&A에 귀속되었으며 https://www.worldofwedgwood.com/content/va-wedgwood-collection 2023년 여름, 런던의 베스널 그린 구역에서 Young V&A가 개관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https://www.vam.ac.uk/young 게다가 2024년에는 올림픽공원 구역에 V&A East가 개관을 예고하고 있다... 2023. 3. 1.
자연유산법 독립 분법의 의미 자연유산, 유네스코 기준 맞춰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한다 김예나 / 2023-02-28 10:08:58 '자연유산법' 제정안 국회 통과…하위법령 제정 등 정책 기반 갖출 예정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6587955622 자연유산, 유네스코 기준 맞춰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희귀한 동·식물, 지질, 천연보호구역 등 자연유산의 유형별 특성에 따라 보존·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자연유산의 보존 및 k-odyssey.com 문화재 관련 법령은 1962년 1월 10일 법률 제961호로 시행에 들어간 문화재보호법을 모법으로 삼는다. 모든 관련 법령은 그 분법分法이라, 그 법을 모태.. 2023. 3. 1.
고려는 귀족사회가 아니다 이 글은 여기 여러 번 쓰는 것 같고 김단장도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고려는 귀족제가 아니다. 학계 논의를 보면, 고려가 귀족제라고 한다면 무엇을 귀족제라고 부르는 것인가 하는 논의가 자주 반복되는 것을 보는데 이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쉽게 말해서 귀족제라고 먼저 정의해 놓고 그게 뭔지를 설명하는 꼴이라는 것이다. 고려, 특히 무신정권 이전을 굳이 귀족제라고 구분해 놓는 이유는 필자가 보기엔 이렇다. 첫째, 무신의 난 이전과 이후에 뭔가 시대적으로 큰 변화가 있어 다른 사회로 불러야 할 것 같다는 생각. 둘째, 여말선초의 개국 세력을 "신진사대부"로 붙여 놓은 이상 고려 전기는 더더욱 이 시대와는 다른 사회로 불러야 할 것 같다는 생각. 셋째, 뭔가 고려전기는 중국의 당대 이전,.. 2023. 3. 1.
수건 뒤집어 쓰고 이규보한테 밥을 빈 여인 넌 비록 사인으로 태어났으나 / 汝雖生士族 밥 비니 이미 비천하게 되었다 / 丐食已云卑 다시 또 무엇이 더 부끄럽다고 / 更亦懷何恥 다 떨어진 두건 뒤집어 썼더냐 / 猶蒙破羃䍦 - 후집 권8, 고율시, "어떤 사인士人의 딸이 밥을 빌러 왔기에 밥을 주고 나서 시를 짓다" *** 편집자注*** 사인이란 조선시대로 말하면 양반쯤 된다. 집이 곤궁해져 거지가 된 모양이라 이규보 집에 밥 달라 왔지만 차마 쪽팔려 얼굴을 드러내지 못해 수건을 뒤집어 쓴 모양이다. 그 모습이 측은했는지 그 감상을 적었으니 그 딸과 그 집안은 요새 같음야 두 번 조리돌림당한 셈이니 이규보가 더 원망스럽지 않겠는가? 물론 백운거사는 그 사인과 딸을 몰명沒名했지만 당대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았을 것이다.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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