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778 무호無號 이한복李漢福, 그의 글씨 무호 이한복(1897-1944). 근대의 이름난 화가였지만, 당대의 거물 오창석의 제자에게 배워 글씨로도 일가를 이룬 사람이었다. 그러면서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書를 빼자 주장하는, 언뜻 모순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석사논문 하나만 나왔을 정도로 본격적인 연구가 많지 않은데, 언젠가 이분의 서예인식을 한 번 글로 써보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연을 떠나서라도, 글씨가 좋지 않은가 말이다. 멋을 낸 전서 글씨의 구조하며, 긴장미가 흐르는 형태는 또 어떤지. 2021. 3. 24. [淸] 왕원기王原祁(1642~1715) 《도원춘주도桃源春晝圖》 청나라 王原祁(1642~1715)의 《桃源春晝圖》 복사꽃 흐드러진 봄날에 취하고 싶다. 2021. 3. 24. 전국학예연구회, 문화재청과 간담회 실시 전국 지자체에서 문화재와 박물관 업무를 하는 학예연구직 공무원 단체인 전국학예연구회가 2021년 3월 23일(화) 문화재청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화재청 강경환 차장, 김지성 정책총괄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학예연구회는 엄원식 회장(문경시청)을 비롯해 김대종(동해시청), 홍원의(안성시청), 이서현(용인시청), 김은정(천안시청) 등 5인의 집행부 임원진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문화재 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의 노고를 잘 알고 있으며, 특히 학예연구직이 임기제, 계약직이 많은 현실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문화재청에서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강경환 차장은 “문화재 행정이 중앙과 지자체가 공조하며 발전이 이뤄졌어야 하는데, 그.. 2021. 3. 24. 한때는 한국 最高라던 삼일빌딩 청계천변에 이 건물이 들어선 때가 1970년 무렵 어간이 아닌가 한다. 준공 이후 한동안 국내 최고층 빌딩이라 요란하게 선전했다. 지금은 어느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다. 2021. 3. 24. 밤이 품은 왕궁리 봄이라 하지만 밤은 차갑다. 한기가 훅 친다. 하물며 돌임에랴 조금전 들른 미륵사지랑 비교하니 왕청하게 다른 점이 있다. 그짝에선 찬바람 심한데 이짝 왕궁리는 뭐랄까? 바람이 없다. 시차였을까? 아님 지형에서 말미암았을까? 같은 익산 하늘이라 해도 산 아래 동네 미륵사와 왕궁평 넓은 들은 그리 달랐다. 2021. 3. 24. 동탁은잔銅托銀盞에서 묻는 고고미술사의 본령 무엇이 고고미술사인가? 무령왕릉 출토 이 동탁은잔銅托銀盞을 보고 그림 그리고 그 계통과 연원과 문양을 분석하는 게 고고미술사인가? 유감스럽게도 한국고고미술사 지난 백년이 그러했다. 남들한테 다 물어봐라. 뭐가 궁금하냐고. 백명이 다 무엇에 쓰는 물건이고를 묻는다. 고고미술사가 이게 아닌가? 맨 껍데기 타령 일삼으며 주조법이 어떻니 하는 따위가 고고미술사인가? 그건 개돼지도 시키면 삼년이면 하는 디스크립티브에 지나지 않는다. 잘 만든 거 누가 몰라? 아름다운 거 누가 몰라? 아름다움을 윽박지르지 말지어다. (2016. 3. 22) *** 동탁은잔銅托銀盞이란 받침대는 구리로 만들고, 그 받침이 받침하는 몸통인 잔은 은으로 제조한 그릇을 말한다. 이 동탁은잔은 그에 새긴 문양이 세밀하며, 덧붙여 그 제조기법이.. 2021. 3. 23. 이전 1 ··· 2318 2319 2320 2321 2322 2323 2324 ··· 36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