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886 할미산성, 종잡을 수 없는 돌무지와 등산로 국가 사적은 되지 못하고 경기도기념물인 용인 할미산성이 올해 제7차 발굴조사 중이다. 조사단은 한국문화유산연구원(원장 현남주), 용인시 의뢰다. 올해는 발굴규모가 작다. 예산도 1억5천 만원 정도 책정됐다고 들은 듯하다. 한데 막상 발굴현장 보니 조사단이 좀 밑지는 장사가 아닌가 해서 슬쩍 물었더니, 현지조사를 감독하는 이상국 조사연구부장이 씩 웃으면서 울트라갑 조사 의뢰처인 용인시청 하계사 이서현 눈치를 실실 본다. 우선 조사지점을 보면 이렇다. 7차 조사라 쓴 지점이니, 산성 중턱 동쪽으로 약간 치우친 지점이다. 대체로 할미산성은 급경사인데, 그래서 큰 건물이 들어갈 만한 대지가 크게 눈에 띠지 아니해서 중간중간 턱을 지어 단을 만들었다. 할미산성은 나랑 특수한 관계라, 이번 조사도 그냥 넘길 수는 .. 2020. 7. 8. 고무보트에서 낳았다 해서 수생水生, 하백의 자손 중국 홍수로 물에 띄운 비상용 타이어 위에서 아이 출산 | 연합뉴스 중국 홍수로 물에 띄운 비상용 타이어 위에서 아이 출산, 김윤구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7-07 11:42) www.yna.co.kr 먼 시절 얘기도 아니다. 밭 매다가 애 낳았단 일화는 무수하다. 뽕 따다 애가 나오기도 했다. 송아지도 그랬다. 풀 뜯어먹으라 들에다 내놨는데 가서 보니 송아지 한 마리 늘었더라. 중국이니 뭔들 아니하겠으며, 무슨 일인들 없으리오? 기록적인 폭우 소식 전했거니와, 그에 얽힌 각종 일화를 써내려간다. 고무보트로 옮겨가던 임산부가 거기서 애를 놨단다. 우리네 익숙한 말로 쓰면 다라이다. 다라이에다가 애를 쑥! 낳은 것이다. 운남성雲南省 실화라는데, 운남이라면 요리로 대박 친 그 젊은 여식 있는 곳.. 2020. 7. 8. Viking Village in Dublin, 아일랜드에 남은 바이킹마을 피셤블 거리 Fishamble Street는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구심에 위치한다. 이미 14세기 기록에 Vicus Piscariorum 과 Fish Street 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1577년 Stanihurst 가 세인트 존 거리 St John's Street라고 명명했으며, 1610년 몇몇 지도에서 Fish Shambles라 부르기 시작했다. 17세기까지 이곳은 공식 어물전이었다. 이후 시장통이 북쪽 리피 the Liffey 강변으로 옮겨가면서 변했다. "Shambles"이란 고기를 파는 시장이며 야외 도살장 구역을 의미했다. 이런 이름이 몇몇 영국이나 아일랜드 거리 이름에 보이는데 York 지역 The Shambles가 대표적이다. Fishamble Street은 19세기 아일랜드 시인 Jam.. 2020. 7. 8. 멀어져간 책과 책들 김영문 옹이 옮긴 신간이다. 내가 존경하는 지인인 까닭에 이런 분들 책은 되도록이면 소개를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언제까지는 부족하나마 그리 했다. 내가 보고서 인상 깊은 책, 내가 이렇게나마 그 지음으로 갈음하고 싶은 책은 부족하나마 얼추 이런저런 방식으로 소개하곤 했다. 그게 어느 정도는 가능했던 까닭은 내가 지독한 책벌레였기 때문이다. 나한테 책은 하루도 아니요, 한 시간도 떼어놓을 수 없는 마약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턴 전연 이런 데서 내가 손을 떼고 말았으니 대략 오십줄에 들어설 무렵이 아닌가 한다. 심각해진 노안 탓도 있고, 그와 동반한 급격한 체력 저하 등등으로 더는 오래도록 책을 붙들 수 없었으니, 그 무렵부터 책이 자동 수면제라, 펴서 보기 시작한지 30분이 채 되지 아니해서 스르르 .. 2020. 7. 8. 만만한 고대사 이것도 지겹도록 말했듯이 고대사에 소위 재야라고 하는 이가 유독 많이 몰리는 이유는 만만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만만한가? 첫째, 보는 자료가 같다. 둘째, 그에서 도출한 소위 기존 강단사학의 결론이 유별한 것도 없다. 자료라고 해봐야 문헌자료 몇개에다가 금석문 몇개가 전부다. 근자에는 이에다가 비문자 고고학자료가 증가하지만, 뭐, 어차피 문헌사학계에서 그것을 이용하는 수준이나, 소위 재야에서 이용하는 수준이 격차가 없다! 한줌밖에 안되는 이들 자료 갖고 똑같이 지지고 복고 하는데, 강단이라고, 그네들이 언제나 내세우는 강점인 엄격한 정식 교육 과정을 거쳤다고 해서 뭐가 유별날 게 있겠는가? 이러니 기존 역사학이 살아남고자 발버둥을 치게 되는데, 새로운 문자자료가 출현했다 하면 가뭄 만난 메뚜기떼처럼 달라.. 2020. 7. 7. 핑클이 된 알프스 빙하, 외치Ötzi의 눈물? 알프스 빙하가 분홍색?…이탈리아 과학계 "기후변화 현상" | 연합뉴스 알프스 빙하가 분홍색?…이탈리아 과학계 "기후변화 현상", 전성훈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7-07 02:40) www.yna.co.kr 제목만 보고는 언뜻 빛의 산란 현상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했지만, 첨부한 사진을 보니 병든 거 같다. 얼음이 연지곤지 찍을 일은 없을 테고, 보자니 조류藻類에서 비롯한 것으로 본단다. 조류? 아이고, 중고교 생물 시간에나 듣던 조류라는 말을 알프스 빙하에서 조우하다니, 내 팔자도 기묘하다. 보건대 이 핑클 빙하는 이태리 북부 트렌티노-알토아디제 주州 알프스산맥과 연결한 프레세나 빙하에서 목격됐다는데, 햐! 요샌 유튜브 대세라는 말이 맞나보다. 프레세나 빙하라는 키워드 두들기니 동영상도 뜬다.. 2020. 7. 7. 이전 1 ··· 2363 2364 2365 2366 2367 2368 2369 ··· 33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