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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 눈[雪]에 그린 백자 조선시대 백자 중에는 설백색이라고, 눈처럼 하이얀 때깔이 나는 것이 있습니다. 백자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치죠. 바로 이런 색입니다, 예. 2021. 1. 7.
주역 vs. 주이 의사가 어느 날 점을 보러 갔다가 도사님 책상의 을 보았것다. "내 아들은 점 공부를 시키겠습니다! 의사노릇은 죽어도 못 하게 할 겁니다!" 어리둥절해진 도사님,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의사가 낫지 왜?" "선생님 보는 책은 니 두루두루 얼마나 쉽겠습니까? 제가 보던 의학책은 아주 몸서리쳐집니다!" *** 植補 주역의 역易은 발음이 두 가지라 각기 뜻이 다르다. 쉽다는 뜻일 때는 이, 바꾼다는 뜻일 때는 역이다. 주역이란 주周나라 역이라는 뜻으로 점책이다. 점은 시時로 따지므로 그 시가 변하는 데 따라 점괘가 다르다. 2021. 1. 7.
백설탕 뒤집어 쓴 배차 시들어감이 미학인 오직 하나가 배추에 내린 서리다. 2021. 1. 7.
썩은 갈치와 고등어가 외부와의 소통이었던 고향 내 일생을 돌아보니 국민학교 졸업할 때까지 내가 지금은 김천시로 편입된 금릉군 대덕면 언저리를 벗어난 적은 거의 없었다. 너댓살 무렵 아버지와 큰아버지를 따라 고모님이 사는 창원을 다녀온 일이 딱 한번 김천을 벗어난 경험 전부였다. 대덕면조차 벗어난 적이 거의 없는 듯하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인근 지례면과 인근 거창군 쪽으로 더러 진출하기도 했으니 학년 초 전과를 사러 가거나 당시에는 축구에 미쳤을 때라 이쪽 놈들이랑 축구 시합한다고 더러 대덕면을 벗어났으니 툭하면 거창 안의로 넘어가거나 지례로 가서 축구 한 판 하고 왔다. 중학교 3년 내내 내가 김천을 벗어난 적은 두어 번 있다고 기억한다. 무슨 일로 그때 형님을 본다고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었고 3학년 때인가 수학여행을 남해안으로 다녀온 일이 거의.. 2021. 1. 7.
부족한 백신 백태, 쪼개기까지 등장 モデルナのワクチン、投与量半減の可否判断に2カ月かかる可能性 jp.reuters.com/article/health-coronavirus-moderna-vaccine-idJPKBN29B00G モデルナのワクチン、投与量半減の可否判断に2カ月かかる可能性 米国立衛生研究所(NIH)は、モデルナの新型コロナウイルスワクチンについて、米国内での接種を加速させるため、投与量を半分に削減できるかどうか検証するには、約2カ月間かかる jp.reuters.com 각국에서 백신 달라 아우성이지만 부족한 백신이 어느날 하늘에서 뚝딱 떨어질 리 만무한 법, 영국이나 EU 같은 데서는 급기야 2번 맞아야 효능이 있다는 화이자 모더나 두 백신을 한 번만 맞추는 모험을 강구 중인가 하면, 1~2차 접종 간극을 최대한 늘리는 방식도 추진 중이다. 한데 이번에는 .. 2021. 1. 6.
비작경飛鵲鏡과 파경破鏡, 그리고 바람 비작경飛鵲鏡이란 게 있다. 구리거울에 까치가 있는 것을 이른다. 이 거울은 아름답지 않은 전설에 따라 만든 것이다. 《태평어람太平御覽》에 《신이경神異經》의 내용이 전한다. 그에 따르면, '옛날 어떤 부부가 떨어지며 거울을 깨뜨려[破鏡] 각기 반씩 나누어 징표로 삼았는데, 아내가 어느 놈과 사통하자 그 거울이 까치가 되어 남편에게 날아가서 남편이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거울에 까치 새긴 뜻은 이런 것이다. 그러나 고대 이 전설은 생각할 부분이 많다. 우선 파경破鏡은 破獍이라고도 하는 아비 잡아먹는다는 흉악한 전설 속 동물을 이르기도 한다. 뭔가 마구 뒤섞여 나도 모르겠다. 그러나 구리거울 나누는 이야기는 우리 설화에도 더러 보인다. 거기에는 이런 의심이 깃든 것이다. 《太平御覽》卷七一一引《神異經》: “昔有..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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