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890 비를 오게 하려거든 무당을 불태우라 《김태식의 讀史日記 》 (2) 폭무暴巫와 천견天譴 《고려사절요》 제24권 충숙왕(忠肅王) 기사己巳 16년(원 천력天曆 2년. 1329) 여름 5월조에 이런 말이 보인다. 聚巫,禱雨六日,巫苦之,皆逃匿,搜捕者遍閭巷。史臣白文寶曰 : 燮理陰陽,宰相職也,旱氣太甚,尤當敬畏,以答天譴,曾是不思,而徒責雨於巫覡,豈不謬哉。 무당들을 모아 6일간이나 기우제(祈雨祭)를 올리게 하니, 무당들이 괴로워하여 모두 도망쳐 숨었다. 그래서 민가를 두루 뒤져서 잡아갔다. 사신(史臣) 백문보(白文寶)가 말했다. “음양을 조화시키는 일은 재상의 직책이다. 가뭄이 매우 심하면 마땅히 더욱 공경하고 두려워함으로써 하늘의 견책에 응답해야 할 것인데, 이것은 생각지 아니하고 무당ㆍ판수에게만 비내리는 책임을 지우니, 잘못이 아니겠는가" 이 대목이 《.. 2020. 1. 14.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유감한다 [표]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주요 내용송고시간 | 2020-01-14 14:20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도 그랬다. 그랬다. 문화 얘기는 어디에도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 이전 신년기자간담회도 그랬고, 그 이전 역대 어느 대통령 신년간담회도 그랬다. 어디에도 문화가 주체로 등장한 적이 없었다. 오늘도 그랬다. 저 표에서 굳이 문화, 나아가 체육관광까지 포괄할 적에 그 넓은 범주에 포함시킬 만한 것이 없지는 않으니, 예컨대 북한 관련 대화에 논급된 ㆍ국제 제재라는 제한된 범위 안에서 접경지역 협력, 개별 관광 등 모색ㆍ도쿄올림픽 공동입장·단일팀 구성·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 등 스포츠 교류를 추진 위한 구체적 협의 필요 두 가지 정도라 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문화 주체.. 2020. 1. 14. 결혼은 해가 진 밤에 했다 남송시대 사람 우무尤袤(1127?~1194?)가 엮은 《전당시화全唐詩話》 권 제1 ‘고종高宗’에 보이는 한 대목이다. 太平公主,武后所生,后愛之傾諸女。帝擇薛紹尚之。假萬年縣為婚館,門隘不能容翟車,有司毀垣以入。自興安門設燎相屬,道樾為枯。當時群臣劉禕之詩云:〔夢一作蔓。梓光青陛,穠桃藹紫宮。〕元萬頃云:〔離元應春夕,帝子降秋期。〕任希古云:〔帝子升青陛,王姬降紫宸。〕郭正一云:〔桂宮初服冕,蘭掖早生笄。〕皆納妃出降之意也。 태평공주太平公主는 무측천武則天 소생으로, 황후의 그에 대한 사랑이 다른 딸을 압도했다. 황제가 설소薛紹를 사위로 골라 시집을 보냈다. 만년현萬年縣을 골라서 혼관婚館으로 삼았으니, 문이 좁아 적거翟車가 지날 수 없어 담당 관청[유사有司]에서는 담장을 헐어 들어가게 했다. (황후가 행차하는) 흥안문興安門에서부터 (만년.. 2020. 1. 14. LA와 서울을 오간 '기생충' 드라마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감독·각본 등 6개부문 후보 올랐다(종합)송고시간 | 2020-01-13 23:54한국영화 101년 역사 최초 후보지명 '쾌거'…'아이리시맨' 등과 최고영예 경합봉준호, 스코세이지·타란티노 등과 감독상 경쟁…국제영화상도 무난히 지명세월호 소재 '부재의 기억' 단편다큐상 후보…다큐부문 신영역 개척 이는 우리 공장 LA특파원 옥철이 썼다. 스포츠에 특화한 그는 LA가 미국 프로야구로 진출한 류현진이 본거지로 뛴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아무래도 야구 기사가 많다 해서, 정책적으로 그리 배치되었으니, 하지만 LA가 어디 류현진만을 위한 지역이던가? 헐리우드가 있는 곳이며, 대중문화 중심지이기도 해서, 아주 자주 문화관련 일에도 동원되곤 했으니, 뭐 요새야 FA로 풀린 류현진이가 저 머나먼.. 2020. 1. 14. 작품상 감독상까지 6개 부분 오스카상 노미네이트 봉준호와 기생충 [3보]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감독·각본 등 6개부문 후보 올랐다송고시간 | 2020-01-13 23:07한국영화 최초로 후보 지명…'아이리시맨' 등과 최고영예 놓고 경합 [2보] '기생충' 아카데미 작품·감독·각본·편집 등 6개 부문 후보송고시간 | 2020-01-13 22:47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한국 영화 아카데미(오스카) 출품작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상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최초다.oakchul@yna.co.kr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발판 삼은 봉준호 기생충 행보는 그야말로 폭풍질주다. 미주 대륙에 상륙해서는 얼마전 골든글로브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 2020. 1. 13. Hwangryongsa Temple Site, Gyeongju 慶州皇龍寺址 경주 황룡사지 우로 해가 무너진다. 2020. 1. 13. 이전 1 ··· 2574 2575 2576 2577 2578 2579 2580 ··· 33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