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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 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 | 河南 校山洞 磨厓藥師如來坐像 Rock-carved Seated Bhaisaiyaguru Buddha of Gyosan-dong, Hanam 보물 제 981호 Treasure No. 981 바위 남쪽면에 새겨져 있으며, 높이가 93cm이고 광배와 받침대인 대좌가 있다. '약사여래'는 질병에서 모든 중생을 구제해 준다는 부처를 말한다. 얼굴 표정이 부드럽고 옷은 왼쪽 어깨에만 걸쳤다. 왼손 손바닥은 위로 하여 약그릇을 들고 있으며, 오른손은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고 손가락을 위로 하고 있다. 몸 뒤편에는 머리 광배와 몸 광배를 계단식으로 새겼으며, 주위에는 불꽃무늬가 있다. 대좌는 연꽃잎이 아래로 향한 모양의 하대석 위에 짧은 기둥 4개로 이루어진 중대석이 있으며, 그 위에 꽃.. 2022. 6. 6.
21세기 경주 농경지 구획은 천오백년 전 신라시대 도시구획이다 경주 분지 중앙을 기준으로 동쪽에 정좌한 낭산은 해발이라 해 봐야 기껏 99.5m에 지나지 않는 야산이지만, 신라시대에 신성히 여긴 곳 중 하나라, 그런 흔적이 지금도 곳곳에 남았으니 선덕여왕릉을 중심으로 사천왕사와 창림사, 능지탑, 그리고 황복사지 삼층석탑이 그것을 웅변한다. 간단히 말해 그 반대편 서악 선도산이 그렇듯이 이곳 역시 귀신을 위한 공간이었다. 그런 까닭에 그 능선을 중심으로 사후 추념 공간이 집중으로 들어섰다. 다만 그 주변 일대가 구체로 어떤 양상인지는 제대로 된 조사가 없었으니, 이걸 일변한 것이 신라시대에는 황복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간주하는 주변 구역에 대한 조사였다. 이건 자료를 뒤져봐야겠지만, 예서 그럴 계제는 아니고 본론에는 벗어나므로, 2000년대 이래 경주시에 의한 발굴조사.. 2022. 6. 6.
[충주답사] 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 탑비 / 홍법국사실상탑 / 홍법국사실상탑비 2022.5.28(토) 충주답사 정토사는 정토산 자락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로 1983년부터 1984년 발굴 때 고려 전기와 조선 전기 의 건물터가 확인되었습니다. 정토사(淨土寺)와 개천사(開天寺)라 쓰인 명문 기와가 발견되어 이곳 이 정토사가 있던 자리라는 걸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 르면 1530년대에 개천사로 불렸으며 고려 역대 왕조의 실록을 보관하였던 곳이었습니다. 실제 절이 있던 자리는 충주댐 공사로 수몰되어 초석 일부와 신방석 등을 주변 지역으로 옮겨 정비하였습니다. 보물로 지정된 정토사 법경대사자등탑비(淨土寺法鏡大師慈燈塔碑)가 이곳에 남아 있으며,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정토사 홍법국사실상탑(淨土寺弘法國師實相塔)과 비(碑)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2. 6. 5.
홍패紅牌 사려~ 를 보다가 재밌는 기사를 발견했다. 나라 망하기 한 달쯤 전인 1910년 7월 26일자. 이 시절 작은 집 한 채는 200환이면 살 수 있었다. 요즘 고미술품 가게에 가끔 나오는 홍패 가격을 생각하면, 이 심구택이라는 사람은 순진한(?) 일본인을 얼마나 벗겨먹으려고 한 건지. 그런데 아무래도 이게 문제가 되었던 모양이다. 나흘 뒤 7월 30일에는 일종의 해명기사가 나온다. "낭설이라더라." 이 시기 신문은 거의가 '카더라 통신'이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기사 끄트머리가 꼭 "~라더라"로 끝나기 때문이다. 거 참 묘한 어조로세. 2022. 6. 5.
발명가가 아닌 뮤지션Musician 장영실 기묘사화가 일어나기 몇 달 전, 중종은 조강朝講을 열었다. 그날 주제는 무너진 음악의 법도였다. 을 보면 당시 우찬성 벼슬을 하던 이장곤(1474-?)이 이런 발언을 했다. "신도 장악원 제조(掌樂院提調)로서 악기들을 보건대 과연 잘못된 데가 많았습니다. 일찍이 듣건대, 세종께서는 하늘이 낸 예성(睿聖)이셨고 또한 신하 박연(朴堧) 및 악사(樂師) 장영실(蔣英實)이 때에 맞추어 났었기 때문에, 성음(聖音)을 제작함이 헤아릴 수 없이 신묘하여 소리를 들어보면서 고치고 기구를 관찰하면서 바로잡아 조금도 틀리지 않고 그렇게 묘했었는데, 요사이는 기구가 틀린 것을 알지 못하게 되었으니, 정자지(鄭子芝) 같은 사람이 비록 음률(音律)을 아는 것 같지만 어찌 그 근본을 알겠습니까? 수직(守直)하는 관원이 조.. 2022. 6. 5.
동전의 양면 주인과 노예, 《오수재》에 격발하여 몇년 전 방영한 재방 아닌가 한《왜 오수재인가》가 신상이더라. 우연히 그 첫 회를 어느 케이블 채널 재방으로 중간에서 시청하게 되었으니, 살피니 한국 드라마에서는 흔해 빠진 변호사 혹은 로펌 이야기라 흘러가는 폼새 보니 내세울 거 하나도 없는 출세지향 표독 여변호사가 어느날 각중에 뿅 하고는 정의의 변호사로 돌변하는 과정을 그릴 것이 뻔한지라 검찰총장 출신이 막바로 대통령이 되어서 그런가 요샌 툭하면 법조 드라마라, 뭐 우연히 그리됐겠지 해 두겠다. 말 나온 김에..누구나 다 얘기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러 있어 한마디 해둔다. 영화나 드라마 속 그런 잘난 변호사는 없다!!! 그런 데 보면 변호사가 참 말도 조리있게 잘하지만 그런 변호산 엄따. 다 버벅댄다. 잘난 변호사는 법정이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혹은..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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