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996 하산길 잘못 들어 발견한 아라가야 왕궁터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6월 7일, 아라가야 실체를 드러낼 왕궁 추정지를 찾아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아라가야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나아가 일본서기 등지에 아나가야(阿那加耶), 아야가야(阿耶伽耶), 안라(安羅)와 같은 여러 표기로 등장하는 가야 제국(諸國) 중 하나로 그 중심지가 지금의 경남 함안이고, 삼국 중에서도 특히 신라와 백제가 쟁패한 6세기 무렵 중요한 정치체라는 편린 정도만 남겼을 뿐이다. 한데 연구소에 의하면, 이러한 아라가야가 궁전으로 삼았을 법한 고고학적 증거를 마침내 찾아냈다는 것이었다. 이날 발표에 의하면, 그간 문헌이나 구전을 통해 아라가야 왕궁터로 지목된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289번지 일원에서 진행한 발굴조사 결과 5∼6세기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토성과 목책(木柵).. 2018. 12. 19. 아라가야 왕궁을 보고도 왕궁이라 부르지 못하는 가야고고학 어제 문화재청은 말이산 제13호분 발굴성과와 더불어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정비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경남 함안 아라가야 추정 왕성지 발굴성과를 언론을 통해 공개했거니와, 연구소가 정리해 배포한 가야읍 가야리 289번지 일원 왕성지 관련 보도자료 전문은 다음과 같다. □ 경남 함안 아라가야 추정 왕성지에서 건물지 14동 확인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가 지난 6월 최초로 확인한 아라가야 추정왕성지를 추가 발굴 조사한 결과, 망루‧창고‧고상건물‧수혈(竪穴, 구덩이)건물, 집수지 등, 군사시설로 보이는 건물지가 다수 발견되었다. 또한, 목책의 둘레와 설치 깊이, 토성벽 축조기법과 관련한 정보를 확인하였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왕성의 내부.. 2018. 12. 19. 포항 중성리 신라비 발견자를 만나서 사진은 2009년 9월 3일, 경주 보문단지 내 드림센터에서 열린 포항 중성리비 조명 학술대회장에서 이 비 발견자 김헌도씨(오른쪽)를 내가 인터뷰 하는 장면이다. 오세윤 작가한테 부탁해서 찍었다. 이 중성리 신라비는 이때를 즈음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까닭에 이 분야 직업적 학문종사자를 비롯해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이 지대했다. 당시 학술대회장에 그가 참석했다. 이 인터뷰는 다음과 같이 기사화했다. 기사에서는 차마 토로하지 못했지만, 김씨는 뭔가 불만이 많았다. 最古 신라비 발견 김헌도씨"로또 당첨된 기분, 개인 아닌 국가의 보물" (경주=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신라비석인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지난 5월 현지 주민이 발견해 당국에 신고함으로써 존재를 드러냈다. 3일 경주 보.. 2018. 12. 18. 함안 말이산 13호분 발굴조사 및 주변지역 시굴조사 현장설명회 자료 *** 이하는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2018. 11)를 재정리하는 한편, 첨삭을 했다. 발굴조사비 규모와 조사단 선정 등은 내가 취재해 보강한 대목이다. 말이산 고분군 제13호분은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937-1번지에 위치한다. 2018년 발굴조사는 13호분 봉분 1천904㎡를 대상으로 하며, 그에 앞서 그 주변 도항리 936·937-2번지 3,157㎡에 대한 시굴조사가 있었다. 조사기간은 착수일 기준 145일(현장 실조사일수)이라,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함안군에서 수주했다. 시굴조사 포함 총조사비는 6억6천120만원이며, 조사기관은 제안서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이 정도 조사비면 거의 예외없이 공개 입찰을 부치나, 이번에는 과감하게 제안서 평가를 시도했다고 한다. 제안서를 낸 기관은 5곳이었다. 말이.. 2018. 12. 18. Excavations of No. 13 Tomb at Malisan Tumuli, Haman 함안 말이산고분 13호분 발굴 2018. 12. 18. 아라가야 본고장 함안을 찾아서 (3) 속살 드러낸 말이산 고분 13호분 발굴현장으로 다가선다. 능선을 따라 우람한 봉분이 열을 이룬다. 저 너머가 발굴현장이다. 외곽부터 살핀다. 저 봉분 전면 평탄대지로 트렌치를 넣어다. 보다시피 땅을 걷어내자마자 암반 더미다. 뭔가 부대 시설이 있었을 것으로 기대한 모양인데 그런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단다. 한데 저 봉본 낌새가 수상쩍다. 볼룩한 전체를 흙이나 돌무지로 쌓아올렸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다. 상당 부분이 암반더미다. 그렇다면 암반 더미를 까고? 혹은 암반 더미 위에다가 흙을 쌓아 봉분을 만들었을까? 이 모양이다. 언뜻 전체가 인공 봉분인 듯하지만 실상은 전연 딴판이라, 이런 편마암 계통 암반더미였다. 구들장으로 까는 그 암반 말이다. 그렇다면 매장주체부는 어디에 어케 만들었다는 말인가? 암반을 올라가니, 비로소 인공.. 2018. 12. 18. 이전 1 ··· 2968 2969 2970 2971 2972 2973 2974 ··· 333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