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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쌍릉 대왕릉의 새로운 면모, 묘도(墓道) 백제 무왕 부부능으로 지목되는 익산 쌍릉(雙陵) 중에서도 봉분이 상대적으로 커서 대왕릉(大王陵) 혹은 대왕묘라 일컫는 무덤을 조사 중인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저번에 내부 석실을 개봉한 데 이어 20일에는 진전된 소식을 타전했으니, 요약컨대 길이 21m에 이르는 묘도(墓道)를 확인했다는 것이었다. 연구소가 배포한 소식은 간단하다. 이 묘도는 석실 입구에서 남쪽 방향으로 길이 21m 안팎 규모가 확인됐으며, 너비는 밖으로 나갈수록 점차 넓어지는 형태라고 한다. 묘도는 석실 입구 쪽 너비가 4m 정도지만, 묘도가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너비가 약 6m 안팎이다. 그 바닥 높이는 석실 입구 쪽이 바깥쪽보다 80cm 정도 높았다. 최대 깊이는 3m 정도. 동시대 중국 무덤을 보면, 이런 무덤길이 거의 예외없이 .. 2018. 12. 21.
무한반복 OCN, 뇐네 용돈 찔러주기용 구색 '기조강연' 앞서 나는 한국학계가 청산해야 할 고질 중 하나로 '회고와 전망' 남발현상을 꼽았거니와, 그에 대해 이런 회고와 전망으로 먹고 산 어떤 교수 지인이 반박하기를, "뭐 이거나, 언론사에서 매년 연말에 하는 10대 뉴스가 뭐가 다르냐" 했거니와, 물론 그런 지적 일정 부분 타당하다고 받아들인다. 다만, 내가 말하기를 "뉴스는 하루에도 수만 건이 쏟아져서 학술계 동향이랑 같은 반열에 올려놓을 수는 없다"는 말도 덧붙였음을 밝혀둔다. 그에 이어 오늘은 저 기조강연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기조강연이란 무엇인가? 이는 외국 학계에서 도입한 전통으로 key note에 대한 옮김이라, 이것이 야금야금 국내 학술계에 정착하고는 요새는 무슨 학술대회니 하는 데는 약방 감초격으로 모름지기 들어간다. 그렇다면 이 키노트가.. 2018. 12. 21.
SEOUL this morning 2018. 12. 21.
불알 두 쪽과 백미터 달리기 불알 두 쪽. 이것이 내가 어날 때 달고 나온 전부다. 누군 금수저 계속 물고 있다가 이빨이 나갔다며, 그룹 회장직도 훌훌 던지던데, 그런 금수저 은수저 물고 태어난 사람들과의 전투는 힘이 좀 부쳤다. 나는 이를 매양 백미터 달리기에 견주며 말하길, 저들은 백미터 라인에서 달리는데 내 출발선은 언제나 백오십 미터 지점이었으며, 그래서 그들을 따라잡느라 가랭이가 찢어지고 심장이 터졌다고 말이다. 내가 무에 정의감 유별나게 투철한 인간이리오? 평균적 인간만큼 적당히 썩었고, 적당히 정의롭기도 했다. 소시민에 가깝다 할진댄, 이런 나도 언제나 거품을 물 때가 있으니, 저 백미터 달리기 출발선이 말하는 기회의 균등, 차별의 법적 제도적인 제거만큼은 단 한 치도 양보할 생각이 없다.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학위.. 2018. 12. 20.
회고와 전망만 하다가 볼짱 다본 우리 학계 맨날 회고와 전망이다. 오늘 회고를 해 놓고 내일 또 회고를 하고, 어제 전망을 해 놓고 오늘 또 내일을 전망한다. 이것이 작금 한국학계 처참한 현실이다. 내 말이 믿기지 않거들랑, 각종 학술단체 검색해서 그들이 지금껏 주최한 학술대회 꼴들을 보라. 매양 회고와 전망이란다. 고구려 연구의 회고와 전망.통일신라연구의 회고와 전망.독립운동사 연구의 회고와 전망.국어국문학 연구의 회고와 전망. 이 빌어먹을 회고와 전망 타령 그만 좀 할 수 없나? 허구헌 날 회고와 전망만 일삼다가 날 새 버렸다. 무슨 회고할 게 그렇게도 많고, 무슨 전망할 것이 그렇게도 많은가? 시간이 아깝지도 않은가? 회고한다 해서 그런 회고가 양식이 될 리 만무한 법이며, 전망을 한다 해서 그런 전망대로 따라 가 주는가 하면, 천만의 말씀.. 2018. 12. 20.
중국 신석기 분포 현황표 Geneology of Chinese Neolithic Cultures 중국中國 절강성浙江省 여항현余杭縣 양저유지박물관良渚遺址博物館에 붙은 중국 신석기시대 문화 분포 현황을 중국신석시대고고문화간표中國新石器時代考古文化簡表[The Geneology of Chinese Neolithic Cultures]라 해서 일목요연히 도표로 정리한 것이다. 한데 이 표는 나날이 달라지는 중이다. 혹자는 중국이 덮어놓고 연대만 올린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반드시 그리 보지는 않는다. 어느 유적, 어느 유물도 최초 최고라고 해서 딱지를 붙여 출현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고고학만큼 최초 최고가 자주 갱신되는 곳이 없다.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2012. 4. 14)***내가 그 옛날 세계사를 배울 적에는 앙소문화仰韶文化랑 대문구문화大汶口文化, 용산문화龍山文化 정도만 있다고 했다 기억한다. 수십.. 201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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