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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재 이제현 묘지명 나는 이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 익재 이제현 묘지명이 지난 2008년 개성에서 발굴되었다는 소식 말이다. 이에 기존 문헌들에 실린 그의 묘지명과 북한에서 전한 관련 소식을 정리해 봤다. 이제현 묘지명은 2008년 이래 개성박물관에 전시 중이라 하는데, 혹 이곳을 방문한 분으로 관련 사진을 갖고 계신 분은 공유를 앙망한다. 북한에서도 그 소식만 전했을 뿐, 그 자세한 판독은 공개하지 아니해서, 기존 묘지명과 어느 부분에서 갈라지고 만나는지 내가 알 수가 없다. 묘지명은 《목은문고牧隱文藁》 권16과 《동문선東文選》 권126에 실려 있으며, 1376년(우왕 2) 무렵 이색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계림부원군 시문충 이공묘지명鷄林府院君謚文忠李公墓誌銘 지정(至正) 27년 정미년(공민왕 16, 1367) 가을 7.. 2019. 12. 17.
장모님이 팬이라는 어느 요리연구가 어쩐 일로 마누라가 서재를 뒤척뒤척하면서 종이 쓰레기 될 만한 것들을 챙기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서는 "어머 이 사람 책이 나왔네 엄마 드려야지" 장모님이야 본래 책이라곤 오직 요리책만을 보시니 그런갑다 하는데 마누래가 한마디 더 한다. "엄마가 이 사람 팬이야" "잉? 장모님이 이 친구를 아신데?" "그럼..이 사람 테레비 나오잖아. 열심히 보셔" "여기 봐봐 황지희가 사인해서 나한테 보냈다" "어머머머 당신이 어케 황지희를 알어? 몇살이야?" 순간 나이까지 알아야 하나 멈칫멈칫 하면서 자칫 가오가 상할 우려가 있으니 둘러친다. "40대 중반일 걸? 고향은 정읍이고" "이런 사람을 당신이 어케 안대? 호호호" "뭐..내가 오빠지 ㅋㅋ" 결론은 황지희가 유명한 갑다. 털보관장 이정모는 장모님이 모르는데 황.. 2019. 12. 17.
아기 예수를 반박한다 성탄절을 일러 아기 예수 탄생이라 한다.어른으로 태어난 사람있나?다 얼나 아님?(December 25, 2013) ** 하긴 노자는 태어날 때 이미 머리가 지금의 나처럼 백발이었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늙을 노자 써서 노자라 했다나 어쨌다나. 석가모니 부처님도 하긴 태어날 때는 조막디만한 얼나이긴 했는데 이 양반은 태어나자마자 7보씩 왔다리갔다리 하시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라 하셨다나 어쨌다나. 이 말이 뭔가? 내가 오야붕이다 이 뜻이다. 2019. 12. 17.
아라가야의 말갑옷[함안 마갑총 마갑咸安馬甲塚馬甲] 국립중앙박물관 가야본성 특별전 출품작 중 함안 마갑총馬甲塚 출토 마갑馬甲, 그러니깐 말한테 덮어씐 철제갑옷이다. 이 정도 무게면 말이 찌그러 앉았을 듯 하니, 이런 말이 무슨 기동력이 있겠는가? 날 잡아잡수시오 시위하는 거랑 무슨 진배가 있겠는가? 이건 1993년인가 95년인가 그 무렵 공사하다가 발견되어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지금의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긴급조사한 아라가야 지배층 무덤인데 그 출토 유물 중에 저 마갑이 유명하대서 나중에 그 무덤을 마갑총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이 마갑총이 어떠한 곳이며 이를 출토한 무덤은 어떠한데 저 마갑은 어떤 맥락에서 발견되었고 보존처리과정 역시 간단한 설명 혹은 도해가 있었으면 하지만 그것이 없어 마이 아쉽다. 애니웨이 이 마갑총이 새삼 궁금해 국립문화.. 2019. 12. 17.
아라가야의 말갑옷[함안 마갑총 마갑咸안馬甲塚馬甲] 국립중앙박물관 가야본성 특별전 출품작 중 함안 마갑총馬甲塚 출토 마갑馬甲, 그러니깐 말한테 덮어씐 철제갑옷이다. 이 정도 무게면 말이 찌그러 앉았을 듯 하니, 이런 말이 무슨 기동력이 있겠는가? 날 잡인잡아가시오 시위하는 거랑 무슨 진배가 있겠는가? 이건 1993년인가 95년인가 그 무렵 공사하다가 발견되어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가 긴급조사한 아라가야 지배층 무덤인데 그 출토 유물 중에 저 마갑이 유명하대서 나중에 그 무덤을 마갑총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이 마갑총이 어떠한 곳이며 이를 출토한 무덤은 어떠한데 저 마갑은 어떤 맥락에서 발견되었고 보존처리과정 역시 간단한 설명 혹은 도해가 있었으면 하지만 그것이 없어 마이 아쉽다. 애니웨이 이 마갑총이 새삼 궁금해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제공하는 한국고고.. 2019. 12. 17.
가야토기의 다양성? 시공간을 무시한 분류 한국고고학, 특히 이른바 가야고고학에서 의문의 여지가 없이 통용하는 가야 각 지역 토기의 전형이라고 소개하는 표 중 하나다. 나는 이를 볼 때마다 언제나 그 효능을 의심하고 또 의심한다. 이런 비교가 성립하려면 무엇보다 시기가 특정지점으로 고정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 경우 시기가 고정되는가? 요새 한국고고학이 간땡이가 부어 1세기를 4분기로 분할하더니, 또 더 최근에는 간땡이가 아예 부어 터져서 10년 단위로 짜르는 무모한 짓을 하거니와, 이게 일본 도성고고학 영향이라 일본에서 그리한다고 한국까지 그리 따라가더라. 우선 이에서 나는 시점을 의심한다. 저들 비교가 의미가 있으려면 무엇보다 시기가 특정시점으로 같아야 한다.내가 알기로 저들 토기가 대략 5세기 어간이 된다고 하지만, 시기를 고정할 수는 없다.. 2019.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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