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056 Woljeonggyo Bridge, Gyeongju Crossing over the Namcheon Stream, one of the Hyeongsan River tributaries, Woljeonggyo 월정교 月精橋 has been restored recently at the original site of the bridge which was erected in 760 AD drring the reign of King Gyeongdeok 경덕왕 慶德王 of the Silla Kingdom. photo by Seyun Oh 2019. 7. 15. 이완용, 친일로 가둘 수는 없다 실은 아래 2003년 8월 13일자 내 기사에서 다룬 문건은 내가 언젠가는 논문으로 쓰겠다고 하다가 결국 손도 대지 못했다. 이후 누군가가 쓰지 않았다면 다시 시도할 욕심이 난다. 기사에서도 엿보이겠지만 이완용은 친일파다. 그래서 나쁜놈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전연 저 문건의 의미를 풀지 못한다고 나는 본다. 그것을 뛰어넘어 이완용을 바라보아야, 식민지 조선을 둘러싼 다양한 정치역학 흐름이 보인다고 나는 본다. 이완용이 창덕궁을 천황의 이궁으로 만들자...이렇게 하자 그러면 일본정부나 총독부가 열라니 좋아할 거란 믿음이 있다. 우리의 역사교육, 친일론은 바로 이에서 기반한다. 하지만 아래서 보듯이 실상은 전연 딴판이다. 이완용은 이완용 나름대로 살길과 기존 지분을 확보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게 마련이다. 식.. 2019. 7. 15. 초원이라는 환상 제국 몽골 Mongolia (1) August 16th, 2009 *** 초원이 주는 환상이 있다. 그것은 목가일 수도 있고, 낭만일 수도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실크로드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호명한다. 글쎄 저곳은 낭만일까? 21세기 대한민국 서울이 그렇듯이 시기 질투 욕망이 솟음하는 그런 곳이지 청정 혹은 무구無垢는 아니다 하지만 포착하는 사진은 목가로 담지 않을 수 없었다. 2009년이니 벌써 10년 전이다. 또 얼마나 달라졌을라나? 2019. 7. 15. 파파야 & 제비 로터스lotus 시즌을 맞아 어딘가는 들러야 한다는 윽박이 있어 간만에 조폭답사반을 가동했으니, 그 답사 결행을 하루 앞둔 어제, 내 차가 퍼질러지는 불상사 있었거니와, 그리하여 다른 반원 차에 의지해 세미원 옆에 낀 두물머리를 돌았더랬다. 육감으로는 체감온도 사십도는 육박할 듯한 무더위에 두물머리와 물의정원이란 곳을 들르고는 귀경하는 길에 팥빙수 한 사발하자며 마뜩한 곳 골라드니 고당 이란 곳이라. 범벅하는 교통 체증 뚫고 계우 도달해 들어서니, 두 가지가 새삼했으니 제목이 말한 저 두 가지라. 언뜻 고색창연한 한식 기와 건물인 듯하나 실은 현대 한식 건축이라, 하도 유명세 치르는 곳이요 팔당댐 낀 유원지라 일욜 낮 이곳은 인산인해 방불한다. 주차장으로 난 곁문 통해 마당 들어서니, 이곳이 동남아 아닌.. 2019. 7. 15. Am I a butterfly? Is the butterfly me? 어느 한옥 담벼락에서 조우한 나비다. 저리 묻지는 아니했다. 물어도 어차피 알 수 없으므로. 2019. 7. 14. 증오감에서 비롯하는 글 글을 쓰는 사람들이, 특히 근현대사 분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조심 又 조심해야 할 점은 증오감과 탄성이다. 대체로 우리 학계를 보건대 독립과 친일이라는 양대 구도, 혹은 민주화 대 반민주화(혹은 독재) 양대 구도로 설정하거니와 그러면서 전자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찬사를 퍼붓고, 후자에 대해서는 각종 분노를 표춀하거니와 이는 시정잡배가 할 짓이지 이른바 전업적 학문종사사자가 글로써 할 일은 아니다. 나는 이완용을 다룰 적에도 냉철, 냉철, 또 냉철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하여 적어도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이완용에 미쳐야 한다. 이 새끼를 때려잡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사명감은 글을 망친다. 이 놈은 부관참시를 해도 시원찮을 놈이라는 증오는 글을 망친다. 한데 내가 보는 근현대사 분야 글은 이른바 대가라는 사.. 2019. 7. 14. 이전 1 ··· 2967 2968 2969 2970 2971 2972 2973 ··· 35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