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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산은 언제나 올라보려나 한시, 계절의 노래(179) 함길도 부원융 동년(同年) 강효문에게 부치다(寄咸吉道副元戎姜同年孝文) 조선 서거정(徐居正) / 김영문 選譯評 장백산 높이 솟아푸른 하늘에 꽂혀 있고 산꼭대기 유월에도눈 덮여 가파르네 어느 때 휘파람 불며정상 올라 바라보나 사해는 티끌 없이거울처럼 깨끗하리 長白山高揷大靑, 山頭六月雪崢嶸. 何時一嘯登高看, 四海無塵鏡面淸. 오늘(2018. 9. 20-인용자)은 한반도 두 정상이 백두산에 오르는 날이다. 이러매 백두산을 읊은 우리 한시를 싣지 않을 수 없다. 나는 2005년까지 중국을 통해 몇 번 백두산에 오를 기회가 있었지만 일부러 가지 않았다. 굳이 중국 측 경로를 통해 갈 마음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건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웠던 것과 같은 이유다. 그러다가 아이가 커가고 나.. 2018. 9. 28.
가을 강물 타고 내려가며 한시, 계절의 노래(178) 가을에 형문으로 내려가다(秋下荊門) 당 이백 / 김영문 選譯評 형문에 서리 내려강가 나무 휑한 때에 베 돛은 무탈하게추풍 속에 걸렸네 이번 길은 농어회를먹으려는 게 아니라 스스로 명산 좋아섬중으로 들어가네 霜落荊門江樹空, 布帆無恙掛秋風. 此行不爲鱸魚鱠, 自愛名山入剡中. 아미산 반달을 데리고 이백은 어디로 갔을까? 「아미산 달 타령(峨眉山月歌)」에서 제시한 경로대로 평강강의 청계를 떠나 투주(渝州: 지금의 충칭重慶)를 거쳐 삼협(三峽)을 통과했다. 지형이 험하고 물살이 세찬 삼협을 지날 때는 아슬아슬한 위기를 여러 번 겪었으리라. 가슴 졸인 험로를 빠져나온 후 이백은 짐짓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자기가 탄 배의 베 돛은 아무 탈이 없다고 너스레를 떤다. 그것도 유명한 ‘포범무양(.. 2018. 9. 28.
현유玄遊 해동고승전 권2 삼국유사 제3권 탑상 제4 귀축제사(歸竺諸師) : 광함(廣函)의 에 이렇게 말했다. 중 아리나(阿離那·나那는 야耶라고도 했다) 발마(跋摩·마摩는 랑郞이라고도 한다)는 신라 사람이다. 처음에 정교(正敎)를 구하려고 일찍이 중국에 들어갔는데, 성인(聖人)의 자취를 두루 찾아볼 마음이 더했다. 이에 정관(貞觀) 연간(627-649)에 당(唐)나라 서울인 장안(長安)을 떠나 오천(五天)에 갔다. 나란타사(那蘭타寺)에 머물러 율장(律藏)과 논장(論藏)을 많이 읽고 패협(貝莢)에 베껴 썼다. 고국(故國)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홀연히 그 절에서 세상을 떠나니, 그의 나이 70여 세였다. 그 뒤를 이어 혜업(惠業)·현태(玄泰)·구본(求本)·현각(玄恪)·혜륜(惠輪)·현유.. 2018. 9. 28.
승철(僧哲) 해동고승전 권2 2018. 9. 28.
현태(玄太) 삼국유사 제3권 탑상 제4 귀축제사(歸竺諸師) : 광함(廣函)의 에 이렇게 말했다. 중 아리나(阿離那; 나那는 야耶라고도 했다) 발마(跋摩; 마摩는 혹은 낭郞)는 신라 사람이다. 처음에 정교(正敎)를 구하려고 일찍이 중국에 들어갔는데, 성인(聖人)의 자취를 두루 찾아볼 마음이 더했다. 이에 정관(貞觀) 연간(627~649)에 당(唐)나라 서울인 장안(長安)을 떠나 오천(五天)에 갔다. 나란타사(那蘭타寺)에 머물러 율장(律藏)과 논장(論藏)을 많이 읽고 패협(貝莢)에 베껴 썼다. 고국(故國)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홀연히 그 절에서 세상을 떠나니, 그의 나이 70여 세였다. 그 뒤를 이어 혜업(惠業)ㆍ현태(玄泰)ㆍ구본(求本)ㆍ현각(玄恪)ㆍ혜륜(惠輪)ㆍ현유(玄遊)와 그 밖에 .. 2018. 9. 28.
혜문(惠文) 삼국사기 권 제4 신라본기4 진평왕본기 : 26년(604) 가을 7월에 사신 대나마 만세(萬世)와 혜문(惠文) 등을 수나라에 보내 조공하였다. 남천주를 폐하고 북한산주를 다시 설치하였다. 27년(605) 봄 3월에 고승 담육이 입조사 혜문을 따라 돌아왔다. 가을 8월에 군사를 일으켜 백제를 침략하였다. 해동고승 권2 2018.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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