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54 코스모스가 토한 가을 2019. 10. 4. 노벨상 노이로제 *** 2016년 10월 4일 글이어니와, 시의성은 그대로이므로 그대로 전재한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시즌이다. 도하 한국언론이 의학상에 일본인이 결정났다면서 일본이 3회 연속 수상자를 냈다고 한다. 노벨상을 국가의 범주에 넣어 그 수상을 국가의 경사로 삼는 나라는 후진미개국이다. 일본 의학자가 수상했지 일본이 수상한 건 아니다. 내가 알기로 노벨상은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낸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지 국가와는 하등 무관하다. 한국이 노벨상을 못탄 적은 없다. 노벨상이 국적으로 주어진 적은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유일한 노벨상(평화상) 수상자 김대중은 그가 우연히 한국 국적 개인이었을 뿐이다. 한국의 현대사가 그 수상을 배태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한국이 수상자일 수는 없다는 사실은 하늘이.. 2019. 10. 4. 자기 그림자를 보고 짖는 한 마리 개 "나는 어럴 적부터 성인의 가르침을 배웠으나 정작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다. 공자를 존경하나 공자의 어디가 존경할 만한 지는 알지 못한다. 이는 난쟁이가 사람들 틈에서 연극을 구경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잘한다'는 소리에 덩달아 따라하는 장단일 뿐이다. 나이 오십 이전의 나는 한마리 개에 불과했다. 앞에 있는 개가 자기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같이 따라서 짖었던 것이다. 만약에 누군가 내가 짖는 까닭을 묻는다면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쑥스럽게 웃을 수밖에..." 탁오卓吾 이지李贄 (1527~1602) 2019. 10. 4. Tomb of Queen Seondeok 경주 선덕여왕릉 Address : 79-2, Bomundongsan, Gyeongju-si, Gyeongsangbuk-do Located near the peak of Nanshan (낭산·狼山), a small mountain about seven kilometers south of central Gyeongju, the royal tomb (선덕여왕릉·善德女王陵) is round shaped with earthen layers, 73 meters in circumference. Aside from the fact that it was constructed using natural stones in double layers, the tomb has no other unique features. As the second.. 2019. 10. 4. 할아버지 오래된 수첩 속 이야기-박물관 정각(1) "할아버지~~!! 오랜만에 나오니깐 짱좋아요~~!" "그래, 코스모스를 보니, 박물관에도 가을이 왔구나. 이 할아비도 우리 강아지랑 나오니깐 좋구나~" "그런데, 그 동안 왜이렇게 할아버지집에 안왔어요? 우리 강아지 공사다망했나?" "공사가 다망했다고요? 무슨말이에요? 저 가을타서요. 그래서 그냥 집에만 있었어요." "으이구~~! 요녀석아, 그게 할아비 앞에서 할소리에요? 허허허" "헤헤 죄송해요, 장난이에요~~! 숙제가 많아서요.ㅜㅜ" "할아버지!! 오늘은 우리 날씨 좋으니깐 밖에 구경하면서 걸어요~~!" "그래, 그러자구나." "할아버지 우리 이쪽으로 가요~~~!" 석조여래입상 고려시대 통통하게 살이 오른 볼살 사이로 도톰하고 앙증맞은 입술이 매력적이다. 어깨는 옷으로 모두 가리었고, 소매 안으로 가.. 2019. 10. 4. 영조어제준천명英祖御製濬川銘 영조어제준천명英祖御製濬川銘영조英祖란 조선 제21대 임금(재위 1724~1776)이 죽고 나서, 종묘에 그 신주를 봉안할 적에 얻은 이름이요 어제御製란 임금이 손수 지으셨다는 뜻이며 준천濬川이란 강 바닥을 파낸다는 뜻이니, 요즘 토목 건축 용어로 자주 쓰는 준설浚渫이라는 말이어니와, 다만 준설이란 바닥에 쌓인 흙을 파내는 일은 모두 일컬음이니, 그에 견주어 준천이란, 그 바닥을 파내는 대상이 강[川]임을 한정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제한된다. 예서 그 강은 말할 것도 없이 지금 서울 구도심을 관통하는 청계천을 말한다. 명銘이란 새긴다는 뜻이니, 이는 전통시대 한문 문체 중 하나라, 새긴다는 뜻에서 유추하듯이 특히 교훈적인 뜻이 강한 교시 훈시 때 쓰는 글이다. 영조는 반세기를 헤아리는 그 장구한 재위기간 .. 2019. 10. 4. 이전 1 ··· 3023 3024 3025 3026 3027 3028 3029 ··· 364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