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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고고학을 선도하는 사람들은 자연과학도들이다 작금 세계 고고학 시장을 선도하거나 주름 잡는 고고학도 중에서 우리가 말하는 고고학도, 더 엄밀히는 한국에서 말하는 고고학도는 단 한 명도 없다. 한국에서 말하는 고고학도란 무엇인가? 인문고고학도를 말한다. 양식분류하고 형식분류해서 엇비슷한 거끼리 줏어모아다가 무슨 양식하며, 그런 양식이 변모한 양상을 지들도 모르는 각종 난수표로 난도질해 놓고선 그게 학문이라 포장하는 자들이다. 이게 국경을 넘거나 거리가 좀 있으면 원거리교역 국제교류라고 사기친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우리한테 익숙한 인문고고학도다. 하지만 이딴 거지 같은 글은 저 국제무대에 나가서 던지면 투고자격도 주지 않는다. 뭐 이딴 걸 들고 왔냐 문전박대다. 그런 논문 봤는가?한국이나 일본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이지, 저런 일이 저명한 국제잡지에.. 2025. 5. 20.
고고과학,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할 뿐이다! 고고과학화를 선언하고, 이를 위한 부림을 계속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아니면 부질없이 보였는지 모르지만 주변 몇 분이 뜯어말린다. 용 써 봐야 소용없다이런 뜻이다. 아무리 짖어봐야 기성을 독점한 세력들이 그 자리를 내어줄 리 없고, 그 인력풀로는 전공자가 아니어서 전환도 불가능하니 짖어봐야 내 목만 아프다는 말이다. 그래서 솔까 기성 고고학단을 점거한 언필칭 고고학도 중에 고고과학도 출신 단 한 명도 없다 봐도 무방하다. 물론 단 한 명이기야 하겠는가? 개중에는 이런저런 일로 전업해서 고고과학도인양 전향한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어 다 문과 출신들이다. 이 문과 출신 몇 명이 개뼉다귀 잡고 월성 인골 끄집어내서 해부학 개설서 보고선 흉내냈을 뿐이다.느닷없.. 2025. 5. 20.
[주먹도끼를 심판한다] 기능과 비롯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주먹도끼' 관련 항목 기술이다. 전문은 길지만,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대목만을 적출하기로 한다. (전문 확인은 저 파란 부문 클릭) 강조를 위한 붉은색은 인용자 표식이다. 누가 언제 기술했는지 그 출처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배기동 선생이라는 말도 들은 듯한데 자신은 없다. 1 개요 주먹도끼는 전기 및 중기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석기이다. 대체로 끝이 뾰족한 아몬드형 또는 타원형을 띠고 있으며, 가장자리는 양면으로 엇갈려 손질되어 구불구불한 날을 이루고 있다. 다목적·다기능을 지닌 석기로서 좌우대칭을 이루는 정형적인 형태는 초기 인류의 인지능력 진화와 예술성을 반영해 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특히 연천 전곡리 유적을 중심으로 한 임진-.. 2025. 5. 20.
우리보다 더 불쌍한 파푸아 뉴기니 적도선 바로 아래 호주 북쪽을 정좌하는 파푸아 뉴기니아 Papua New Guinea라는 섬이 1884년 이래 1919년까지 서구 열강에 삼분한 상황을 보여주는 지도다.남북으로 절반을 툭 잘라 그 왼편(서쪽) 절반은 네덜란드가 먹었고, 그 반대편 동쪽을 가운데 허리를 잘라서 그 북쪽은 독일이, 그 남쪽은 영국이 먹었다. 지금은? 왼쪽 연두색이 인도네시아 령이라 앞 지도와 비교하면 네덜란드령을 몽땅 들어갔고,나머지 오른편, 그러니깐 과거 북쪽 독일령과 남쪽 영국령을 합쳐서 파푸아 뉴기니라는 신생 국가 영토가 되었음을 본다. 저 나라 이름 때문에 헷갈리는데 저 섬 전체를 뉴기니New Guinea, 곧 새로운 기니라 해서 저리 이름하니, 저 섬을 파푸아Papua라 일컫기도 하며 옛날 문서를 보면 이리안Iri.. 2025. 5. 20.
오세베르그 배 무덤 바이킹 테이프스트리 라이브 사이언스가 사람을 매장하는 시설로 활용한 바이킹 시대 그 유명한 선박 오세베르그 호 Oseberg ship 발굴품 중 북유럽 신화의 생명나무Norse tree of life를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이프스트리tapestry를 소개하는 기사를 오늘 19일 탑재했다. Kristina Killgrove 기자가 작성한 이 아티클은 뿔 달린 바이킹 투구를 묘사한 것으로 알려진 몇 안 되는 바이킹 시대 예술품 하나를 소개한다. 오세베르그 태피스트리 Oseberg tapestry로 일컫는 이 유물은 베이지색과 갈색 태피스트리 조각으로 바퀴 달린 두 대 수레와 행렬에 참여한 사람들이 보이는 무늬가 있는 직물 조각이다. 이 직물 조각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기사에 따르면 이렇다. 100여 년 전, 고고학자.. 2025. 5. 19.
관수재觀修齋와 여곡재餘谷齋, 문향文鄕 장흥을 빛낸 금곡마을의 두 서당 관수재觀修齋와 여곡재餘谷齋, 문향文鄕 장흥을 빛낸 금곡마을의 두 서당 - 그 건축적 가치와 활용방안 학술대회, 23일 장흥군민관서 개최 전남 장흥이라는 고장은 근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본향이라 해서 문향文鄕으로 더욱 각광받기 시작했으니,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그렇게 두각을 나타냈다 하기는 힘든 이런 곳이 그런 힘을 뿜어낸 원천은 어디에 있을까? 오는 23일 오후 2시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리는 ‘관수재觀修齋 여곡재餘谷齋-교육문화유산으로서 서당의 건축적 가치와 활용방안 학술대회’는 조촐하지만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배출 고장 장흥이 그냥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돌연이 아니라, 조용하지만 도도한 이곳 교육열 흐름이 배태한 필연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단법인 한옥문화원이 주관하고 ..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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