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99 기원전 4천500년 전, 저들은 황금 떡칠을 하고선 활보했다 현재까지 금을 제련해 각종 물품을 만들어는 기술이 가장 빠른 곳은 메소포타미아도, 이집트도 아닌 불가리아 바르나Vaena 라는 흑해 연안이다. 이 일대를 중심으로 불가리아랑 루마니아가 흑해를 접한 연안을 따라 가장 이른 시기에 제련을 했다. 계속 소개했듯이 그 시점은 무려 기원전 4천500년!!!!우리는 암사동에서 움집 집고선 빗살무늬 토기 만들어 도토리나 주워먹던 시절이다. 저 무렵 무덤을 발굴했더니 저런 양상이었다. 그걸 토대로 얼마나 고증에 충실한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금부치를 생전에 걸친 모습을 복원해 보면 오른쪽과 엇비슷하다 한다. 저런 사람들이 암사동 신석기시대에 그 일대를 횡단하고 다녔단 상상을 해 봐라. 물론 우리는 황금 제련술이 아주 늦어서 이른바 낙랑 유적을 제외하고선 신라 권역에서 .. 2025. 5. 19. 전투기 총알자국을 엎어버린 통계학도! 제2차 세계 대전 중 군은 복귀하는 전투기의 총알자국을 분석하여 어디를 집중 보강해야 할지 결정했다.이미지의 빨간색 점은 복귀한 전투기가 가장 자주 타격을 받은 곳을 나타낸다.당초 군은 총알 자국이 가장 많은 부분, 즉 날개, 꼬리, 동체 외부를 보강하는 것을 고려했다.그러나 통계학자 아브라함 월드 Abraham Wald는 중요한 통찰을 제시했다.이 전투기들은 살아남았다. 이 전투기들이 입은 타격은 치명적이지 않았다.월드는 엔진과 조종석처럼 총알자국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부분이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주장했다.이러한 부분에 타격을 입은 전투기는 복귀하지 못했기 때문에, 누락된 데이터 포인트가 매우 중요했다.이 이야기는 생존 편향, 즉 생존하지 못한 사람이나 사물에만 초점을 맞추고 살아남은 사람이나 사물은.. 2025. 5. 19. 역시 로마에서는 옹관도 암포라로! On Croatia's picturesque Hvar Island during construction for a new library, the earth yielded a secret long kept: the poignant burial of a child within the confines of a large, clay amphora. This unique discovery highlights a larger archaeological find, a 4th to 5th-century necropolis that unexpectedly lay beneath a Baroque palace, offering a fascinating glimpse into the lives and burial practic.. 2025. 5. 19. 마오리족의 문신한 얼굴 미라 토이 모코 Toi Moko 19th Century AD Mummified Head (Toi Moko) with Moko Facial Tattoo – Māori Culture, New Zealand 미라화한 뉴질랜드 마오리 문화 두상(토이 모코)과 얼굴 문신어쩌다 마오리 족 미라까지 손을 뻗치게 된다. 하도 미라만 찾아다녔더니 이젠 지들이 이런 게 있다고 안내한다. 암튼 토이 모코Toi moko 또는 모코모카이Mokomokai로 알려진 이 두상은 13세기에서 1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뉴질랜드 토착 문화권인 마오리족Māori people한테서 유래한다.보존된 이 두상에는 전통적인 타 모코 얼굴 문신이 있으며, 19세기 초 머스킷 총 전쟁 Musket Wars 당시 매우 인기 있는 무역품이 되었다.안타깝게도 많은 토이 모코가 고향.. 2025. 5. 19. "로마인, 슬라브인 이전에 일리리아인이 있었다" Who Were the Illyrians? The Forgotten Ancestors of the Western Balkans “Before the Romans, before the Slavs — there were the Illyrians.”서부 발칸반도의 잊힌 조상 일리리아인Illyrians은 누구? 일리리아인은 기원전 2000년 무렵부터 오늘날의 슬로베니아에서 알바니아에 이르는 서부 발칸반도에 거주한 인도유럽어족 부족이었다.전사 문화, 뛰어난 항해 기술, 그리고 외세의 침략에 대한 저항력으로 유명한 이들은 고대 유럽에서 가장 신비로운 민족 중 하나였다. 그렇다면 일리리아인들은 누구인가?저들은 기원전 2500년 내지 2000년 무렵 발칸반도로 이주한 초기 인도유럽어족 후손으로 추정한다. 저들은 훗날 .. 2025. 5. 19. 더는 기자가 아닌 김태식, 전곡과 주먹도끼를 따진다 확실히 나는 더는 기자가 아니다.현직에서 퇴직한 일도 그러려니와 퇴직 이후엔 반언론 흉내내며 개인 블로그형 언론처럼 행세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더는 기자가 아니다.근자 같은 사안 두 가지 일이 있었으니 모두 전곡 구석기 유적 발굴 관련이다.전곡선사 유적 인근 아파트 예정지를 겨레문화유산연구원이 몇 년 전 파고서 그 발굴보고서가 아주 최근에 나왔으니그 발간 직후 나는 그 보고서 피디에프를 김기태 원장한테 요청해 받고선 그날로 뽀갰다.내가 이해하는 보고서 요지는 크게 두 가지 정도다.첫째 전곡유적의 생성 시점. 이번 조사를 진행하면서 연구원은 현무암 암반층까지 파고내려가고 그 위 지질문화층 연대를 모조리 측정했다.현무암은 대략 40~50만년전 형성됐다.그러니 때려죽어도 전곡 구석기 유적이 저 연대를 넘을 수는.. 2025. 5. 19.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33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