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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패션의 완성은 쓰레빠, 거꾸로 쳐박은 인도 우물 사원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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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주시해 주셨으면 한다.

샌들 쓰레빠다.

경상도에선 딸딸이라 하는데 이 말이 서울사투리에선 이상하게 쓰이더라.


11세기 패션이다.

라니 키 바브 Rani ki Vav 스텝월 stepwell 에서 보이는 조각이다.

이 인물은 춤추는 여성 요기니 Yoginī 모습일 것이다.

라니 키 바브는 이 외에도 물과 다산을 상징하는 조각품으로 가득하다.

압사라 apsarā, 수라순다리 surasundarī 또는 나이카 nāyikā 로 알려진 수백 젊은 천녀 조각이 있다.

나라야나 Nārāyaṇa 로 표현한 비스누 Viṣṇu 신과 강의 여신을 의인화한 조각들도 있다.  

이 라니 키 바브 Rani Ki Vav 라는 데는 추후 자세히 살피기로 하고

이에서는 위선 그 개요와 함께 과연 stepwell 이 무엇인가를 살핀다.

 

이걸 도대체 어찌 봐야 하는가? 이 경악할 수준을?




먼저 Rani Ki Vav를 보건대,

글자 그대로는 '여왕[왕비]의 계단식 우물 The Queen's Stepwell' 이라는 이곳은 인도 구자라트 Gujarat 주 파탄 Patan 마을에 위치한 계단식 우물이다.

사라스와티 Saraswati 강 유역에 위치한다.

이 건축물은 11세기 Chaulukya 왕 Bhima 1세의 배우자인 Udayamati가 건설했다고 한다.

토사에 묻혔다가 1940년대에 재발견되었으며 1980년대 인도 고고학 조사로 복원되었다.

2014년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이 계단식 우물은 물의 신성함을 강조하는 거꾸로 세운 사원 inverted temple 으로 설계되었다.

조각 패널을 갖춘 7층 계단으로 나뉜다.

이 패널에는 500개 이상 주요 조각품과 종교적, 세속적, 상징적 이미지를 결합한 1000개 이상의 작은 조각품이 있다. 

이런 조각들을 해대셨다고.

 


다음 stepwell 이란 무엇인가? 

이는 인도에서는 바브스 vavs 또는 바오리 baori 라고도 하는 것으로, 수위 water level 까지 내려가는 긴 계단 복도가 있는 우물 well 혹은 수조 cistern 또는 연못 pond 을 말한다.

간단히 계단식 우물 혹은 수조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

 

Chand Baori, in the village of Abhaneri near Bandikui, Rajasthan is one of the deepest and largest stepwells in India



이런 시설은 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인도 서부 지하 건축물을 정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부 계단식 우물은 다층이며 황소가 끄는 페르시아 바퀴 Persian wheel로 접근해 1층이나 2층에 물을 공급한다.

인도 서부에서 가장 흔하며 인도 아대륙의 다른 건조한 지역에서도 발견되며 파키스탄까지 확장한다.

계단식 우물 건설은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장식을 포함할 수도 있고 사원의 탱크일 수도 있지만 주로 실용성을 앞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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