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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수염난 강인한 남자, 포로라서 더 빛이 나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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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나일강변 서부 테베 West Thebes 왕들의 계곡Valley of the Kings 투탕카멘 무덤(KV62)에서 출토한 금박 의식용 전차에 보이는 한 장면이다.

카이로 이집트박물관에 있다. 

저를 설명하기를 수염을 기른 한 포로라 하는데, 아마도 꿇어앉은 자세 때문에 그리 부르는 것이 아닌가 한다.

나아가 그 폼새 보아 이집트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까닭일 터다. 

수염만 나면 뭐하나? 강인하게 보이면 뭐하나? 포로가 되면 인생 종친다. 

하긴 저런 포로를 잡아 꿇렸으니 잡은 사람이야 더 빛이 나지 않겠는가? 

투탕카멘 묘 출토품이니 신왕국, 제18왕조, 그의 재위기인 기원전 1336년~1327년 무렵에 제작되었을 것이다. 

그렇담 저 황금 장식 의식용 전차란 무엇일까? 
 

투탕카멘 의식용 황금 의자 Photo: Sandro Vannini

 
금으로 떡칠한 까닭에 번쩍번쩍하나 재료는 나무다.

cabin은 황금빛 나선으로 장식했고 꼭대기에는 투탕카멘 카르투시cartouche가 있다. 

투탕카멘 무덤 후실 antechamber에서 발견된 전차 6대 중 하나다. 

바퀴는 고대 이집트에서 고왕국 시대부터 알려졌지만, 말이 끄는 마차는 훨씬 나중인 기원전 1650년 무렵 서아시아 지역에서 이집트로 이주한 힉소스족Hyksos이 소개했다.

전차는 힉소스가 이집트를 지배한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

두 우라에이uraei를 샤프트에 부착된 장식 지지대에서 본다.

캐빈 바닥은 동물 가죽으로 덮인 가죽 끈으로 구성된다.

그 내부에는 세 줄 장식적 특징을 본다.

왕 이름과 존칭이 맨 위에 있고 그 뒤를 이어 상 이집트와 하 이집트를 나타내는 식물이 있다. 

맨 아래에는 목에 밧줄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적들이 있다.
 

Ceremonial Chariot of King Tutankhamun. Photo: Sandro Vannini

 
전차 뒷면에는 난쟁이 신 베스Bes의 상아 혀ivory tongues가 입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화려한 이미지가 표시되어 있다.

6개 살을 갖춘 휠에는 원래 가죽 타이어가 늘어서 있었다. 

의식 행렬에 사용하도록 의도한 이 전차는 왕을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적들을 물리치는 스핑크스로 묘사하는 고급 금박 모티프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바퀴는 린치핀으로 축에 고정했으며 가죽 끈으로 고정함으로써 더 나은 서스펜션 suspension을 제공한다. 

이집트 전차는 신전 벽에 그린 전쟁 장면에서 보듯이 대개 두 마리 말이 끌고 마부가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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