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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rhyton with goat protome and death of Orpheus, c. 420-410 BC, housed in the Vassil Bojkov Collection, Sofia, Bulgaria
오르페우스 죽음을 묘사한 트라키아 염소 리톤rhyton이다.
이게 한국문화에서도 생소하지는 않은 편인데 신라문화권에서 더러 모습을 보이는 뿔잔이라 하는 종류라
이걸 저짝 편에서는 리톤rhyton이라 하며, 영어권에서는 물론 라이튼 혹은 라이턴 정도로 발음한다.
간단히 말해서 동물 머리 모양을 본떠 만든 술잔이라 할 수 있으니, 기타 복잡한 사정이 있겠지만 저 정도로 이해하면 크게 애로는 없다.
사진은 이 분야 아주 명품으로 통하는 것으로, 저런 명품이 동시대 아케메네스 왕조에서도 떼거리로 발견된다.
저 분은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박물관 소장품으로 제작시기는 기원전 420~410년, 이 박물관 바실 보즈코프 컬렉션Vassil Bojkov collection에 속한다.
주재료는 보다시피 은이지만, 대가리랑 뿌랑지 쪽에는 금판을 갖다 들이대어 장식했다.
동물은 염소다.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저런 명품은 리톤 중에서도 드문 편이다.
저 문양은 오르페우스 죽음을 묘사했다는데, 오른쪽 무릎을 꿇은 중심 인물이 오르페우스요, 트라키아 여성들을 공격하는 세 사람한테 둘러싸여 있다.
이에서 망토를 걸친 오르페우스는 오른손에 여섯 줄 리라를 들고 왼손에는 손잡이 달린 나무 막대기로 자신을 보호하려 하지만 무위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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