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athered face of 'old man' Neanderthal comes to life in amazing new facial re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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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nifer Nalewicki published November 8, 2023
요새 고고학 현장에서 인골의 경우 얼굴 복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말을 여러 번 했거니와, 한국은 여전히 초보 탐색전이라, 그런 가운데서도 더러 그런 복원이 시도되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거니와
이번에는 서구 유럽에서는 빠질 수 없는 초기 인류 네안데르탈인, 개중에서도 늙은 네안데르탈인 모습을 얼굴 복원한 일이 있었으니, 그를 돌아보기로 한다.
이 복원은 2023년에 공개되었으니, 그 소식을 전하는 당시 라이브 사이언스 보도 전문이다.
1908년, 한 무리 가톨릭 사제들이 프랑스 남중부 라샤펠오생(La Chapelle-aux-Saints) 한 동굴에서 한 남자 유골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
거의 완전한 유골이었지만 이빨이 몇 개 없어 "노인old man"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과학자들의 추가 조사 결과 이 유골은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약 4만 년 전에 멸종된 네안데르탈인의 유골임이 밝혀졌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인류학과에서 운영하는 eFossils.com에 따르면, 이 유골은 큰 눈두덩, 평평한 두개골 기저부, 큰 안와 등 네안데르탈인의 전형하는 특징들을 보유했다.
그 발견 기점으로 115년이 지난 2023년, 법의학자들이 이 네안데르탈인 얼굴 모습을 디지털로 재현해냈다.
이 네안데르탈인은 약 40년을 살았으며, 그해 10월에 이탈리아 문화부가 발표한 컨퍼런스에서 연구자들이 공개한 새로운 얼굴 모습을 통해 그가 47,000년에서 56,000년 전에 살았을 때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얼굴 형태를 추정하기 위해 법의학 전문가들은 기존 두개골 컴퓨터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스캔 데이터를 사용한 후, 기증자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한 인간 두개골을 기반으로 프랑크포트 수평면Frankfort horizontal plane(눈구멍 아랫부분에서 귀 윗부분까지 이어지는 선)을 따라 측정값을 가져왔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얼굴 형태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틀을 확보했다.
그런 다음, 법의학 전문가들은 살아있는 기증자 연조직 두께 마커를 사용해 이 "노인"의 피부와 근육을 디지털 방식으로 구축했다.
그런 다음 피부와 머리카락에 색상과 같은 세부 사항을 추가하여 더욱 생생하게 재현했다.
연구 결과 이러한 색상이 DNA 분석 결과인지, 아니면 추측에 의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브라질 그래픽 전문가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시세로 모라이스Cícero Moraes는 라이브 사이언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머리카락 없이 세피아 톤sepia tone 흉상만 있는 또 다른 객관적인 이미지와 수염과 머리카락이 있는 더욱 추측적이고 화려한 이미지, 두 가지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이 이미지는 네안데르탈인이 우리와 유사하면서도 동시에 턱이 없는 등 더 뚜렷한 특징을 지닌 차이점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 이미지를 보고 수천 년 전 그 사람의 삶이 어떠했을지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네안데르탈인 얼굴을 흉내 내려는 예술가들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연구자들이 CT 스캔 데이터를 사용하여 이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참신한 시도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독립 과학 연구 도서관인 린다 홀 도서관Linda Hall Library에 따르면, 이전의 (부정확한) 복원 화석들은 과장되게 유인원처럼 보였다.
체코 화가 프란티셰크 쿠프카František Kupka의 1909년 그림이나 프랑스 고생물학자이자 인류학자인 마르셀랭 불레Marcellin Boule가 제작한 구부정한 골격이 그 예다.
CT 스캔의 디지털 측정값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 덕분에 새로운 연구팀의 정확도를 높이고 현대 인류의 한 친척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폴란드 우치 대학교University of Lodz 체질 인류학 부교수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프란체스코 갈라시Francesco Galassi는 라이브 사이언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거의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제시된 근사치를 면밀히 살펴보면, 이 네안데르탈인 얼굴 특징이 어떻게 부드러워지고 '인간화'했는지 알 수 있다. 과거 인류학자들이 네안데르탈인에 대해 지닌 잔혹한 인식이나 해석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최근 수십 년 동안의 연구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들은 시신을 매장하고, 도구를 만들고, 불을 사용하여 음식을 조리했으며, 심지어 의식까지 치렀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이러한 인식 변화는 네안데르탈인 연구에서 이루어진 수많은 발전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발전은 그들이 해부학적으로, 따라서 생리학적으로, 해부학적으로 현생 인류인 우리 호모 사피엔스와 훨씬 더 가까웠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재구성은 이 고대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진화하는 개념을 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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