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漢詩 & 漢文&漢文法

아교로 묶은 우리 사랑 뉘가 떼어놓으리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2. 13.
반응형

 

객종원방래客從遠方來

 

멀리 손님 오셔서  
비단 한 자락 전하네요 
만리나 떨어져 있어도   
당신 마음 마음 그대로네
한 쌍 원앙 무늬 넣어  
잘라 합환이불 만드네요
솜은 가없는 사랑으로 넣고 
테두리는 풀리지 않게 박았죠
아교풀로 옻칠 덧댔으니   
어느 누가 이걸 떼내겠어요 

 

 

客從遠方來

遺我一端綺 
相去萬餘里

故人心尚爾 
文采雙鴛鴦

裁爲合歡被 
著以長相思

緣以結不解 
以膠投漆中

誰能別離此

 

실제는 바람둥이가 원앙이라고

 

注釋
① 端:猶“匹”。古人以二丈為一“端”,二端為一“匹”。 
② 故人:古時習用于朋友,此指久別的“丈夫”。爾:如此。這兩句是說盡管相隔萬里,丈夫的心仍然一如既往。 
③ 鴛鴦:匹鳥。古詩文中常用以比夫婦。這句是說締上織有雙鴛鴦的圖案。 
④ 合歡被:被上繡有合歡的圖案。合歡被取“同歡”的意思。 
⑤ 著:往衣被中填裝絲綿叫“著”。綿為“長絲”,“絲”諧音“思”,故云“著以長相思”。 
⑥ 緣:飾邊,鑲邊。這句是說被的四邊綴以絲縷,使連而不解。緣與“姻緣”的“緣”音同,故云“緣以結不解”。 
⑦ 別離:分開。這兩句是說,我們的愛情猶如膠和漆粘在一起,任誰也無法將我們拆散。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중 하나로 《문선文選》에 수록된 순서로써 본다면 그 열여덟 번째다.

 

이 역시 어려운 구절은 한두 군데 빼곤 없다. 다만 조심할 점은 주석으로 제시를 했으니, 참조바란다. 

 

사랑의 끝판왕 미저리 Misery 

 

그건 그렇고 어째 이 사랑은 섬뜩하다. 사랑의 끝판왕 《미저리 Misery》 같다. 

 

*** related articles ***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란?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란?

중국 남조南朝 양대梁代 소명태자昭明太子가 편집한 중국 고대 시문 앤솔로지인 《문선(文選)》 권29에 수록한 작가 미상 19종 오언시五言詩를 지칭한다. 위진 이래 극성을 구가하는 오언시 기

historylibrary.net

 

《김태식의 讀史日記》 잘못된 만남

 

《김태식의 讀史日記》 잘못된 만남

《김태식의 讀史日記》 잘못된 만남 지금 내 앞엔 유병례가 번역하고 해설한 《송사宋詞, 노래하는 시》(천지인, 2004)가 있다. 宋代 문학을 대표한다는 詞 중에서 30편을 뽑았지만, 편자도 말하

historylibrary.net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