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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 漢文&漢文法

달밤 님 생각에 눈물은 옷깃을 적시고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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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하교교明月何皎皎 

 

밝은 달 어찌나 휘영청한지 

내 비단 침상 휘장 비추네    

근심 겨워 잠못 이루고 

옷자락 잡고 일어나 서성이네

객지 생활 환락이겠지만

집에 돌라오는 일만 하리오  

문밖 나서 홀로 방황하는데

근심걱정 뉘한테 하소연하리

목 빼고 기다리다 방에 들어서니

떨구는 눈물에 옷깃이 젖네

 

 

 

 

明月何皎皎 

照我羅牀幃
憂愁不能寐

攬衣起徘徊 
客行雖雲樂

不如早旋歸 
出戶獨彷徨

愁思當告誰 
引領還入房

淚下沾裳衣

 

註釋
① 羅牀幃:羅帳。
② 寐:入睡。
③ 攬衣:猶言“披衣”,“穿衣”。攬,取。
④ 旋歸;迴歸,歸家。旋,轉。
⑤ 引領:伸頸,“擡頭遠望”的意思。
⑥ 裳衣:一作“衣裳”。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중 하나로 《문선文選》에 수록된 순서로써 본다면 마지막 열아홉 번째다.

이 역시 2천년 전 시임에도 어디 하나 설명이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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