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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출장 여파는 결국 오늘 하루 잠탱이로 이어졌다. 출장은 목욜 하루, 조탑동 전탑 해체현장 취재가 목적이었다.
화욜 숙직이라 수욜이 휴무인 까닭에 수욜에 내려가 하루를 안동에서 묵었다.
해체 현장은 수욜에 둘러보고 내친김에 의성과 군위 인각사를 둘러보곤 다시 올라오는 길에 병산서원 들렀다가 영주 다목적댐 수몰지구 발굴현장도 둘러봤다.
수몰지구에선 작년에 이미 중요한 발굴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나로서는 보도를 미룬 곳이다.
한데 그새 사정이 일변해 모 국회의원이 댐 건설을 반대하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각중에 문화재를 물고 늘어지는 사태가 전개됐다.
하지만 문화재를 모르는 까닭에 환경보호라는 당위와 그를 위한 문화재 앞세우기 전략만 난무하던 곳이다.
문화재를 모르고 덤빈 셈이다. 단순히 수몰예정지에 문화재가 나왔다는 사실이 중요치는 않다. 왜냐? 이를 증명해야 한다.
여튼 숙직의 여파에 맞물린 무리가 탈을 좀 불렀는지 프로포폴 맞은 연예인마냥 죙일 병든 병아리 신세다.
이제 겨우 정신이 들어 하루를 시작한다.
실은 오늘 아들놈 데리고 현충원을 가자했는데 빵꾸를 내고 말았다.
국가추념시설은 오래도록 내 관심사이거니와 그럼에도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 부산 유엔묘지, 오일팔묘지를 제대로 답사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쟁기념관과 전국에 산재하는 추모시설은 듬성듬성 지나쳤을 뿐이다.
언젠가는 이도 정리할 날이 있을 것이다. (201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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