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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Photo News

국화菊花 Chrysanthemum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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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왜 도연명이 이 꽃에 그리 환장했는지 이해가 힘들었다.


그런갑다 했다.

혹닉하지도 아니하면서 시적 영감을 위해 똥폼 낸다고 좋아하지도 않는 이 꽃에 발광한 척 한다 생각했다.


죽어 뼈까지 산화한 그를 깨워 진짜냐 따질 노릇도 아니다.


다만 한 살 한 살 세월이 쌓이며

어렴풋이 그가 진짜로 국화를 좋아했을 것 같다는 정도로는 나도 변하기 시작했다.

왜?

내가 변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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