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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김이 없어
대릉원 그 요상야릇 매그놀리아는 어김없이 몸을 비틀더니 망발했다.
김밥부인 옆구리 터지듯
짓이긴 똥꾸녕 뽀두락치 터지듯
에트나가 라바 뿜어내듯
그리 폭발했다.
뒤질세라
첨성대 감싼 목련도 터졌다.
1987년 6월 항쟁의 그 함성처럼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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