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구는 2020년 추정치가 930만명이란다. 앞 Coronavirus (COVID-19) Vaccinations 현황표를 보니 26일 현재 인구 100명당 이미 백신을 접종한 비율이 3.23명이란다. 세계 각국 백신접종 현황은 아래 링크 참조.
ourworldindata.org/covid-vaccinations
인구 150만 중동 소국 바레인 역시 접종비율이 아주 높아 100명당 3.03명이 이미 주사바늘 꽂았다. 화이자 백신을 가장 먼저 승인하고 치달리기 시작한 영국은 아무래도 인구 규모가 커서인지 지난 24일 기준 1.18명이 아야 아야 했다.
관건은 역시 3억명이 넘는 인구 대국 미국. 100명당 0.39명이 접종했거니와 그 속도다. 지난주 수요일까지 열흘간 접종해서 총 100만명을 접종했다. 이때까지는 하루 10만명 꼴이었다.
그런 미국이 26일 현재 194만명 접종했으니, 하루 접종건수가 25만명으로 치고 올랐다. 이건 무슨 뜻일까? 뭔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이 수치는 날이 갈수록 속도는 더 붙을 것이다.
올해 코로나 확진자가 미국은 2천만명. 내년에도 그 정도 나온다고 하면, 얼추 때려잡아 면역력을 획득하는 사람이 4천만명이라는 추산이 나온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코비드19는 면역력이 아주 강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에서 현재까지 한번 걸렸다가 다시 걸린 사례가 불과 4건인가밖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 일단 걸린 사람은 다시 걸릴 확율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 그래프 변동을 보니(표2 같이 참조) 미국은 23일 100만명 접종했다가 26일 현재 200만명에 도달했다. 사흘만에 백만명한테 주삿바늘 꽃았다는 뜻이니, 현재는 대략 하루 30만명이 맞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앞서 잠깐 본 이스라엘은 어떤가? 다음과 같은 보도가 있다.
Israel aims to vaccinate 25% of population in a month; 250,000 had shots so far
Netanyahu says he wants pace of inoculations to hit 150,000 a day; another 5,433 virus cases found, day before 3rd lockdown; Health Minister intends to vaccinate teachers this week
By TOI STAFF
26 December 2020, 7:04 pmUpdated: Today, 11:37 am
www.timesofisrael.com/over-quarter-million-israelis-said-vaccinated-another-3994-virus-cases-found/
제목만 풀어보면 현재 25만명이 맞은 이스라엘은 하루 15만명한테 주사바늘 꽂아서 한달에 전 인구 25%를 접종한다는 것이니, 이 계획이 순조롭다 가정할 때 내년 4월이면 전국민 상대 접종이 끝난다.
표본이라는 측면에서 900만명 인구 규모인 이스라엘은 좀 크다. 따라서 150만명 바레인 쪽이 하루빨리 전국민 접종으로 가서 그 효과를 지켜보는 편이 좋겠지만, 그건 우리 바람이고 그쪽 사정은 어찌되는지 모르겠다. 한 군데 가둬 놓고 일괄로 주사맞히는 방법은 없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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