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네안데르탈인 이야기에서 "아버지의 X는 딸에게만 전달된다"라는 이야기가 있기에
여기에 대해 약간 써 본다.
남성과 여성이 혼인하여 후손을 낳게 될 때 성의 결정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진다.

남성과 여성의 정자와 난자는 마지막 단계에서 감수분열하게 되는데,
이때 남성의 XY 중 하나씩을 받아 X이거나 Y가 되고,
여성은 XX 중 하나씩을 받아 X이거나 또 다른 X인 난자가 완성된다.
그러니까 우리는 XY 혹은 XX이지만,
우리의 정자 혹은 난자는 그렇지 않고, X이거나 Y 하나씩만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이것을 반수체 (haploid)라 한다.
이 아버지와 어머니에서 온 반수체가 만나면
다시 우리와 같은 XX 혹은 XY가 완성되는데
이를 이배체(diploid)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모두 이배체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만드는 정자와 난자는 이배체가 아니라 반수체 유전자를 가지고,
이 정자와 난자가 만나면 합쳐져 다시 이배체가 완성된다는 말이다.
인류가 자손을 만드는 과정이 바로 반수체 생식세포를 결합시켜 이배체 후손을 다시 만드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남성의 경우 반수체 정자가 X 혹은 Y 둘 중 하나를 가진 것을 만드는데
이 중 Y를 가지고 있는 정자가 난자와 결합하면, XY가 되어 남성이 되고,
X를 가지고 있는 정자가 난자와 결합하면 XX가 되어 여성 후손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아버지의 X가 후손에 전달되면 무조건 여성 (딸)이다.
이 논문에서 아버지의 X가 딸에게만 전달 된다는 것은 그 뜻이다.
취향의 문제: 네안데르탈인은 정말 호모 사피엔스 여성을 좋아했을까?
https://historylibrary.net/entry/Neanderthals-really-like-sapiens-women
취향의 문제: 네안데르탈인은 정말 호모 사피엔스 여성을 좋아했을까?
by 루도빅 슬리맥Ludovic Slimak,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이 문제는 이미 해결된 듯하다.엘 파이스El País는 네안데르탈인 남성이 호모 사피엔스 여성을 "선택했다"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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