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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구대륙에서 신대륙으로 건너간 각종 전염병이
신대륙을 강타하여 인구가 급감한 것이
그 지역 전통 문명을 멸망시킨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반면에 어떤 질병은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반대로 건너가기도 했는데,
매독은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건너온 대표적 질병이다.
매독은 출현과 확산이 기록에 의해 비교적 정확하게 추적이 가능한 질병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에서 돌아온 후 부터 유럽에서 발병하여 확산하였고
대항해시대 전 세계를 누비는 상선과 군함을 타고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과거에는 이 매독이 구대륙에도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주장이 계속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런 사례들은 매독과 유사한 감염균에 의한 것으로
매독 그 자체는 신대륙에서 건너온 것이 맞다는 쪽으로 거의 정리가 되고 있다.
구대륙으로 건너온 매독은 중국 남부를 거쳐 한국과 일본에 거의 동시기에 전파되었는데
조선의 경우는 그 확산이 지지 부진 하였지만
일본은 도시문화와 화폐경제의 확산을 타고 매독감염에 전성기를 맞이하여
19세기가 되면 외국 선교사들이 볼 때 이건 전 국민의 태반이 걸린것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감염자가 많았다고 알려져 있다.
매독은 그 발생과 확산의 극적 추이,
그리고 연구자와 독자의 관심을 끄는 양면에서 앞으로도 계속 연구가 지속될 분야의 하나이다.
흑사병과 함께 매독은 연구자의 관심이 꺼지지 않는 불길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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