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썼 듯이 이 그룹은 다양한 기법을 가지고 일본인의 기원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처음부터 하나의 그룹이었던 것은 아니고 저마다 자기 분야에서 이야기하다가 의기투합,
하나의 그룹으로 뭉쳐진 것이 아닌가 하는데,
당초에는 이 그룹은 일본인의 기원, 야요이문화의 기원이
한반도에 있다는 고고학계 통설을 부정하는 데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국립유전학연구소 교수인 한 양반은 일본인과 일본쌀의 기원이 중국남방에 있다는 주장을 줄창 했고,
국립역사민속박물관 교수였던 또 다른 양반은 야요이 편년을 수백년 끌어올려 기원전 10세기 후반에 갖다 놓고
지금은 이야기가 좀 달라진 것으로 아는데,
일본 농경의 초창기 도작을 주도적으로 한 사람은 대륙에서 도래한 사람들이 아니라 토착 조몽인이라는 주장을 했다.
이런 이야기가 한 번 나올 때마다 일본 메스컴들은 열광하고 필자의 기억 만으로도 뉴스 1면을 장식한 것도 여러 번이었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기조가 많이 바뀌어 한반도에서의 야요이이인 도래를 주장하는 대신,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이론이 나왔는데
그 중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뭔고 하면,
1. 현대 일본인은 대륙에서 온 사람들과 토착 조몬인이 일본땅에서 혼혈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한반도에 있었다는 주장.
2. 두 번째는 야요이인 기원을 따라 올라가면 요하유역 서쪽 잡곡농경민에 연결된다는 주장이다.
이 두 가지 주장이 현재 일본에서 야요이인 기원과 관련하여 나오는 이야기 중 가장 센세이셔널한 부분인데
국내에서 전혀 반향이 없어 이에 대한 이야기를 간추려 써 보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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