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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가축과 작물 이야기/개

외로운 늑대는 늑대가 아니다, 늑구가 떠나지 못한 이유

by 신동훈 識 202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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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다 뛰어난 지능의 동물은 많다. 

하지만 개가 사람과 결국 같이 살게 되어 가장 오랫동안 압도적 지위의 반려동물의 자리를 누리고, 

AI로 그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늑대가 모여사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외로운 늑대가 어쩌고 하지만 외로운 늑대, 고립된 늑대는 늑대가 아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중에, 늑대가 개가 된 후 사람들이 던지는 공을 물고 오고 꼬리를 흔든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요즘 대두되는 유력한 학설 중에는 늑대 중에 이미 사람이 공을 던지면 물고 오는 녀석이 있고 

꼬리를 흔들며 따라다니는 녀석들도 있는데 (물론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바로 이런 녀석들이 개가 되었다고 보는 주장이 있다. 

최근의 주장. 늑대가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공을 물고오는 개가 된 것이 아니라, 늑대 안에 이미 공을 던지면 물고 오는 녀석이 있다는 주장이 유력하다. 이쯤되면 늑대 무리 안에 이미 개가 될 소질이 있는 녀석이 있는 셈이다.


이번에 탈출하여 전국민적인 스타가 된 늑구가 동물원을 많이 못 벗어나고 그 주위를 맴돈 것도, 

야생성이 없어져서가 아니라, 자기 무리에서 이탈해서는 살아갈 수가 없어 자기 무리 (울프팩이라 한다) 주변에서 계속 배회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개가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리고 감정적 교감을 하는 것은, 늑대가 야생성을 잃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늑대 중 개가 될 녀석들의  본성이라는 것이 바로 요즘 학계의 주장이다. 


개가 가진 감정적 교감의 본능은 늑대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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