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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야기: 신동훈 & 김태식

일본문화에 대한 한국인 야나기 무네요시가 필요하다

by 초야잠필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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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1889~1961)라는 양반이 있다. 

이름을 보면 한국의 유씨인가? 

하지만 일본의 야나기 씨이다. 

지금은 이 양반에 대해 다면적 해석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이 양반에 대해서는 대체로 한국 학자들의 호평 일색이다. 

아마도 야나기 무네요시의 다면적 측면이 있는 것은 있는 것이고, 

일단 기본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매우 깊고 

어쩄건 그 해석이 당시의 세류에서 볼 떄 중립적이거나 한국에 경도된 측면이 있다는 부분 때문일 것이다. 

한국의 입장에서 볼 떄, 

일본에 경도된 측면까지야 모르겠지만, 

일본 문화를 한국인 야나기 무네요시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이제 나올 때가 되었고

사회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때가 되었다. 

주말에 일본에 나들이 가 보니 한국인이 인산인해였다. 

이들이 반일이나 극일을 하러 일본에 갔겠는가? 

(하긴 반일주의자가 분명한 이들도 반일한다고 일본에 가는 경우가 없지는 않더라)

이처럼 일본에 대한 인식이 빠르고 바뀌는데 비해

우리의 일본문화에 대한 학술적 인식과 평가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그것과 비슷하게 저열한 단계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막연한 칭송이나 비하를 넘어서 그 문화 자체를 좀 더 객관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한국인 야나기무네요시가 이제 문화계에서 나올 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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