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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찾은 파주 임진각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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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날

파주 임진각으로 행차했다.

계절이 거꾸로인듯 삼십도 수은주 육박이라 땀이 비오듯 흘렀다.

저 나락 논은 언제나 이맘쯤 이 풍경인데 얼마전 한반도 강타한 태풍 링링 영향인지 군데군데 나락이 곤두박질이다.


왔단 티는 내야 하니 이래저래 간판도 박아보고 누른 들판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남겨본다.

내가 무슨 거창한 민족해방운동가라고 달려갔겠는가?

나는 입만 열면 민족 달고사는 그런 일 생득적으로 내 체질과 맞지도 않다.

다만 유산으로서의 DMZ 확인 차원에서 들렀다 해둔다.


오늘 보니 첫째 양코배기와 중국인이 압도적으로 많다.

역시 대한민국이 팔아먹어야 할 상품은 반도체도 자동차도 에어컨도 아닌 BTS요 김정은이란 사실 새삼 확인한다.

제대로 팔아먹는가 아닌가는 유보하지만 아직 제 값 받지 못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더 팔아무야 한다.

베를린장벽이 사라진 지금 휴전선은 그 독패의 유산이다.


이 철마도 휴전서 잡초더미에 패대기쳤다가 계우 2004년에야 끄집어내지 아니했던가?

철마가 장사가 된단 사실 그때서야 비로소 체득하지 아니했던가?


저 다리가 상품인 이유는 그것이 폐허이며 그 폐허에 자욱한 총탄에 비롯한다.

돌이켜 보면 성형외과에 우린 치중치 아니했던가?


스토리까지 있지 아니한가?

이게 무엇인가 묻고선 프리덤 브리지 freedom bridge라는 외국인 대화가 들린다.


팔자!

커피도 팔고 분단도 팔고 자유도 팔고 쇳덩이도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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