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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황새 따라가려다 가랭이 찢어졌다는 전설의 뱁새

by taeshik.kim 2019.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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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따라가려다가 가랭이가 찢어졌다 했다. 

하지만 지켜보니 가랭이는 멀쩡했다. 

널찌지 않고자 바둥바둥 풀쌔기 줄기를 콱 쥐었다. 


좀 고상하게 나를 부를 때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라 하기도 하지만 

그리해서 아무도 내 존재를 몰라주니 

그냥 난 예명으로 불리고 싶다. 


내 이름은 


뱁새 


그제 어느 무덥던 날 팔당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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