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금니 2개 뽑았다는 무덤이 삼근왕?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기간 무령왕릉이 소재하는 이른바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기존 이름 공주 송산리 고분군] 중에서도 언덕배기 맨 위쪽 다닥다닥 일렬로 나란히 붙은 무덤 4곳(이를 송산리 고분군 1~4호분이라 했다)을 모조리 파제끼고는
그에서 어떤 수확이 있는지를 중간 결산하는 자리를 17일 마련했거니와,
이 자리에서 연구소가 또 이빨을 들고 나와 삼근왕 무덤일 가능성이 큰 무덤을 확인했다는 발표를 했거니와
이 이빨 고고학이 나는 몹시도 찜찜하다.


첫째, 그 절대의 근거가 된 이빨이 제대로 된, 안정한 층위에서 출토한 것이 아니라,
이미 몽땅 도굴된 상황에서 개판 뒤죽박죽인 무덤 내부 흙무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그것이 이 무덤 주인공인지를 확정케 하는 데는 몹시도 불안정함이 있거니와
둘째 설혹 그 무덤에서 나왔다 해도 그것이 무덤 주인공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 것인지 알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법의학자가 참여해 초보 감정을 했다고는 하나, 그 상태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DNA 검출이 가능한지 모르겠거니와,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 분석을 해야 하고, 나아가 무엇보다 이빨은 동위원소 분석을 해야만 한다.
이것도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이 동위원소를 분석하면 그가 무엇을 먹었으며, 어디에서 자랐는지 짐작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각설하고 이번 주요 발굴성과라 해서 현장과 그 출토 유물을 연구소가 공개했으니 그것들을 일단 사진으로 감상한다.












반응형
'NEWS & THES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을 정화하기 위해 강바닥에 묻은 중세의 칼 (1) | 2025.06.17 |
---|---|
폭력은 인간사회 필연? 1만3천년 전 수단에서 폭력 증거 (2) | 2025.06.17 |
스웨덴 신석기 의례 공간과 도구들 (0) | 2025.06.16 |
당에서 복무한 신라 왕족 묘지명 장안서 발굴 (1) | 2025.06.16 |
국립중앙박물관, 한일국교정상화 기념 일본미술 특별전 개막 (1) | 2025.06.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