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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800년 된 폴란드 중세 '포옹 커플', 유전자 분석 결과 같은 여성으로 드러나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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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오폴레Opole에서 발굴 중인 '껴안은 해골'(위)과 관련 없는 다른 매장지(아래). (사진 제공: Magdalena Przysiężna-Pizarska)


13세기 폴란드 대성당 옆에서 서로 껴안은 채 발견된 두 해골은 고대 DNA 분석 결과 모두 여성으로 확인됐지만, 두 사람 관계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약 800년 전, 두 사람이 폴란드 유명한 교회에 서로 껴안은 채 묻혔다.

최근 이 '껴안은 해골hugging skeletons'에 대한 새로운 DNA 분석 결과, 두 사람 모두 여성이며 유전적으로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중세 폴란드에서 알려진 최초의 동성 공동 매장same-sex double burial이라고 밝히며, 두 여성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폴란드 루드비크 히르슈펠트 면역학 및 실험치료 연구소Ludwik Hirszfeld Institute of Immunology and Experimental Therapy 생물인류학자 아가타 치에슬릭Agata Cieślik은 라이브 사이언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처럼 독특한 환경에서 발견된 특이한 매장 방식은 한 무덤에 함께 묻힌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수수께끼 같은 이중 매장

이 유골들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폴란드 오폴레Opole에 있는 13세기 성십자가 현양 대성당Cathedral of the Exaltation of the Holy Cross에서 진행된 고고학 조사 중에 발굴되었다. 

한 사람은 당시 기독교 장례 의식에 따라 등을 대고 누워 팔을 몸 옆에 붙인 채 매장되었다. 

다른 한 사람은 옆으로 누워 한쪽 팔을 상대방 머리 아래에 받치고 마치 포옹하는 듯한 자세로 매장되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매장 자세를 토대로 두 사람이 동시에 매장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폴란드 오폴레에 있는 성 십자가 현양 대성당Cathedral of the Exaltation of the Holy Cross. (사진 제공: Magdalena Przysiężna-Pizarska)

 
일반적으로 성인 두 명이 함께 매장된 경우 부부로 해석한다.

그러나 시신의 자세와 성별 추정에 기반한 추측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고과학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 9월호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서, 치에슬릭(Cieślik)과 그녀의 동료들은 두 유골의 DNA를 분석하여 그들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고자 했다.

연구 공동 저자인 킬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 DNA 박사후 연구원 조안나 로메이어-더베이(Joanna Romeyer-Dherbey)는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뼈에서 DNA를 추출하고 개인의 유전 정보 일부를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로메이어-더베이는 "그런 다음 이러한 조각들의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컴퓨터 도구를 사용하여 유전 정보의 일부를 재구성한다"라고 설명하며, 이 과정을 "수많은 작은 조각으로 찢어진 책을 복원하려는 일"에 비유했다.

DNA 분석 결과 두 해골 모두 여성이었고, 혈연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 무덤은 중세 폴란드에서 유전적으로 확인된 최초의 동성 매장지가 되었다.

하지만 연구진은 혈연관계가 없는 두 성인 여성이 왜 함께 매장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한다.

중세 시대에는 죽은 자가 되살아나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한 의식적인 목적으로 특이한 매장 방식이 행해지기도 했다.

'레버넌트revenants(되살아난 영혼)'라고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된 이들은 대개 신성하지 않은 땅에 외딴곳에 묻혔고, 종종 참수되거나 돌덩이로 눌러 묻혔다.

그러나 이 여성들이 왕이나 지역 유지들이 주로 매장되던 성당 벽 옆에 묻혔다는 점, 그리고 다른 보호 의식의 흔적이 없다는 점은 이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된 존재는 아니었음을 시사한다.

길고 직사각형 모양 매장 구덩이 안을 들여다보면, 여러 개 해골이 반쯤 파헤쳐진 채 위를 올려다보고 있다. 한 남성이 구덩이 왼쪽 아래에 웅크리고 있다. 폴란드 오폴레에서 발굴된 여러 개 매장지 중에는 "서로 껴안고 있는 해골"도 있다. (사진 제공: Magdalena Przysiężna-Pizarska)


중세 시대의 법률 및 종교 문헌에서는 동성 관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종종 사형에 처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이 여성들이 연인 관계였다고 의심받았다면 이처럼 눈에 잘 띄는 곳에 묻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여성들 정확한 관계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지만, 과거의 관계는 다양한 형태를 띠었다.

연구진은 "사람들은 종교, 공동 거주, 경제 활동, 직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었을 수 있으며, 이를 '가상적 친족 관계fictive kinship'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회적으로 인정된 유대는 가족과 유사한 기능을 했으며 장례 풍습에도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오폴레 발굴에서는 동전, 장신구, 동물 뼈, 도기 조각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

"향후 분석을 통해 중세 오폴레의 역사적 풍경과 일상생활을 더욱 잘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에슬릭은 말했다.

Article Sources
Cieślik, A., Da Silva, N. A., Przysiężna-Pizarska, M., Krause-Kyora, B., & Romeyer-Dherbey, J. H. (2026). Ancient DNA analysis sheds light on two individuals buried in a mutual embrace at the Exaltation of the Holy Cross Cathedral in Opole, Poland.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 73, 105792. https://doi.org/10.1016/j.jasrep.2026.105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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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포옹 매장은 전시대를 거슬러 여러 곳에서 확인되거니와, 저처럼 동성 커플로 드러나 허망함을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문과대 고고학의 조종이다.
 
부부였다는 손잡은 연인, 둘 다 남자였다!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5%87-877923

부부였다는 손잡은 연인, 둘 다 남자였다!

손을 잡고 묻힌 이 두 분 모두 남성이었다! 2009년, 고고학도들이 이탈리아 모데나Modena라는 데서 이 유골을 발견했다.언론은 이 두 사람을 "모데나의 연인Lovers of Modena"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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