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Louvre heist, 곧 루브르박물관 프랑스 황실 보석 강탈 사건은 그 대담한 수법에 경악을 금치 못하거니와,
이 사건은 세계 최고 박물관이라는 데서 자행된 일이기에 그것이 미칠 여파는 루브르박물관 한 곳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지극히 당연하겠지만 이 사건이 미치는 충격파 범위는 전 세계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이다.
그렇다고 이런 문화시설들을 군사기지화해야겠는가? 그럴 수는 없다는 점에서 심각성과 모순이 도사린다.
루브르박물관 허술한 보안시스템을 거론하며 이른바 한국 언론식 표현으로는 총체적 난국이라 하겠지만, 이 시스템이 세계 박물관계 전반을 관통한다는 데 문제가 도사린다.
저리 허술하게 뚫린다?
질문을 치환해야 한다.
저리 해서 안 뚫릴 박물관 있어?
없다는 데 고민이 있지 않겠는가?
당장 세계는 박물관 보완강화에 나설 것이다.
왜 안 그렇겠는가?
대한민국? 그런 보안 강화 지시가 없다면 그게 제정신인 국가겠는가?
지금쯤 대통령 입을 통해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보안 상태 점검 지시가 내려와야 정상이며, 그런 지시가 없더라도 국가유산청이나 국립박물관에서는 그런 시스템 점검을 가동해야 정상이다.
저 사건을 보고 비웃는가?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저와 아주 똑같은 일, 아니 아주 흡사한 일이 대한민국에서도 있었다.
그것도 국립박물관이 버젓이 털렸다. 누구한테? 강도한테. 어떻게?
강도님들이 국립공주박물관 야음에 들이쳐 박물관 유리 문을 부수고 들어와 당직자 포승줄에 꽁꽁 묶고는 보물인가 하는 값나가는 물건 포함 3점인가 들고 튀었다.
차이라면 대한민국과 프랑스 경찰력이다.
한국경찰이 특진 걸리고 못잡은 사건은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과 화성 연쇄살인 사건 뿐이었다.
나머진 특진 걸리면 어케든 다 때려잡았다.
남대문 방화범도 특진 걸리자마자 순식간에 때려잡았다.
다시 파리로 돌아가 저 사건? 눈에 보이는 것만큼 타격이 크지는 않다.
루브르박물관? 저 보석 솔까 있으나마나다. 루브르박물관 가서 저 아폴로 갤러리 본 사람 몇이나 되는지 손들어 봐!
없다!
왜?
루브르박물관에서 이번 도둑맞은 물건들이 보석이라 해서 그렇지, 그렇다고 그런 보석들이 루브르박물관 명품 특선에도 못드는 하찮은 물품이다.
어차피 루르브박물관은 모나리자로 장사하는 데다.
저 보석 사라진다 해서 타격 받을 일 코딱지 만큼도 없다.
그거 아니라도 명품 즐비하다.
하지만 당장 이 사건은 보안강화를 내건 대대적인 혁신책을 뒤따르게 할 것임에 틀림없다
사건은 갱단이 저질렀는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관람객이 본다.
저 박물관 관람객 중 프랑스인 몇 명 될 거 같은가? 내국인? 가지도 않는다. 왜? 복잡하다고.
연간 900만 헤아리는 관람객 모르긴 해도 90%가 세계 각지에서 모나리자 보겠다 몰려든 사람일 것이다.
피해가 고스란히 세계로 향하게 됐다.
보안검색 얼마나 강화할 것이며, 또 그 정비를 위해 대대적인 개보수에 들어갈 것인데, 더구나 그런 대대적인 정비가 루브르박물관만 아니라 전 세계 박물관으로 향할 것인데 돌아버릴 나날이 왔다.
가뜩이나 세계 유수 박물관 미술관은 입장도 어려운데 더 개고생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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