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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OANA 보내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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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같던 이틀이 마침내 끝났다.

국제대회 밥먹듯 하는 사람들이야 웃을지 모르고

더구나 나야 첫날 개막식 잠깐 모습 비추고 마지막날 환송식에 자리 채우는 역할 밖에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만으로도 피곤하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 뉴스통신사 대표단 35개국인가 38개국이 모이는 오아나OANA는 언론계 외부에선 생소하기만 하겠지만
각국 내노라 하는 통신사는 다 참여하는 총회는 매머드급이다.

나름 나 개인으로서는 이 행사 보도 관련 주무 부서장으로 이에서 다룬 사안들을 정리하는 기사들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그 경향이랄까 추세 이런 것들을 간접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우리 혹은 우리 언론이 하는 고민 혹은 과제라 해서 유별날 수도 없고 후진적이지도 않다.

우리가 하는 사업 고민 로이터라고 예외인 것도 아니다.

가짜뉴스는 누구나 맞닦뜨린 세계 공통 대처 극복과제다.

첨 보는 각국 통신사 대표급들과 나눌 얘기도 마뜩찮아 케이팝 얘기 꺼냈다가 괜한 얘기했다 후회하고 말았다.

태국 통신사 대표단은 닉쿤을 얘기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리자인지 뭔지 블랙핑크 멤버 얘길 꺼내고 또 얼마전 이혼하곤 홀로된 송혜교 광팬이란 사람도 한 마디 거드는데 내가 본전도 못뽑았다.

붙임성 좋은 이 냥반, 네팔 국영통신 RSS 회장이라는데 장관급이고 시인이라 소개하는데 그래도 케이팝 얘기는 하지 않아 맘 놓이긴 했는데 구사하는 영어가 독특해 오분지일도 못알아 들어 고생했다.


신라호텔 영빈관도 가을이더라.

퇴근한다. 낼은 쉰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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