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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이란에서 발견된 6천200년전 '원뿔형' 두개골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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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으로 일그러져, 이유는 아직 몰라

 

두개골이 변형된 한 젊은 여성이 이란의 선사 시대 묘지에 다른 시신들과 함께 묻혔다. Image credit: Zohreh Prehistoric Project

 
'Cone-headed' skull from Iran was bashed in 6,200 years ago, but no one knows why

By Kristina Killgrove published 10 hours ago
 
이란의 순동시대 묘지에서 발견된 젊은 여성 두개골에서 심각한 외상과 함께 두개골 변형의 증거가 발견되었다.

이 여성은 원뿔형 두개골 분석을 통해 날카로운 물체에 맞아 짧은 생을 마감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의도적인 타격이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여성이 생애 마지막 순간에 골절상을 당했다는 사실은 알지만, 누군가 그녀를 고의로 때렸다고 단언할 만한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 이란 타르비아트 모다레스 대학교 선사 시대 고고학자이자 이번 연구 주저자인 마흐디 알리레자자데는 밝혔다.

알리레자자데와 타르비아트 모다레스 대학교 Tarbiat Modares University 고고학 교수인 하메드 바다티 나사브Hamed Vahdati Nasab는 5월 22일 국제 골고고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steoarchaeology)에 발표한 연구에서 체가 소플라(Chega Sofla) 묘지에서 발견된 구리기 시대 유골에 대한 분석을 자세히 설명했다.

체가 소플라는 페르시아만 북단, 이란 서부에 위치한 기원전 5천년기 고고학 유적이다.

이 유적 선사 시대 묘지에는 단독 매장지와 가족 무덤으로 추정되는 공동묘지가 모두 포함된다.

알리레자자데에 따르면 이 지역은 기원전 4700년에서 3700년 사이에 사람이 살았는데, 이 시기는 "다사다난한 천년기"였다.
 

젊은 청동기 시대 여성 두개골에서 사망 당시에 당한 외상 흔적이 발견되었다. Image credit: Mahdi Alirezazadeh


알리레자자데는 "사람들은 사원, 신앙 체계, 그리고 대규모 건물과 구조물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기 말엽에 "문자 출현과 도시화 시작을 목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고학자 아바스 모가담Abbas Moghaddam이 이끄는 조흐레 선사시대 프로젝트Zohreh Prehistoric Project 연구진은 10년 넘게 체가 소플라를 발굴하고 연구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벽돌 무덤 건축 사례와 12개가 넘는 길쭉한 두개골을 발견했다.

특이한 두개골 중 하나는 머리 왼쪽을 따라 삼각형으로 갈라진, 폭력의 흔적을 지니고 있었다.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진은 약 6,200년 전 BG1.12로 알려진 젊은 여성을 사망에 이르게 한 외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어린 시절, 이 젊은 여성은 두개골 붕대를 감았는데, 이는 자라나는 아이 두개골에 천을 감아 의도적으로 두개골 모양을 변형하는 방식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두개골 붕대를 감으면 길고 거의 원뿔 모양 머리가 만들어진다. [꼬깔콘 모양 머리를 말한다.] 체가 소플라 묘지에는 두개골 변형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나란히 묻혔다.

알리레자자데와 나사브는 CT(컴퓨터 단층 촬영) 스캔을 통해 BG1.12의 두개골 골절을 확인하고 두개골과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해면골(diploe)의 두께를 자세히 관찰했다.

그들은 두개골이 인공적으로 변형된 사람의 경우 예상한 대로 두개골과 그 diploe가 정상보다 얇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 결과 그녀의 두개골이 외상적 타격과 같은 외부 힘을 견뎌내는 능력이 일반적인 변형되지 않은 두개골보다 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기술했다.

연구진이 BG1.12 두개골에서 발견한 삼각형 골절은 앞쪽에서 왼쪽 머리까지 이어졌다.

연구진은 "넓은 모서리를 가진 물체에서 전달된 강렬한 힘이 이 젊은 여성의 마지막 순간에 두개골에 충격을 주었다"고 기록했지만, 그녀가 다른 사람에게 살해당했는지 아니면 사고로 부상을 입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알리레자자데는 "충격이 너무 심해서 변형되지 않은 정상적인 두개골도 골절되었을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리레자자데는 체가 소플라에서 또 다른 골절된 두개골이 발견되었지만, 의도적으로 변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따라서 두개골 골절을 변형된 두개골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젊은 여성은 다른 여러 사람과 함께 공동묘지에 묻혔기 때문에 나머지 유골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한계는 그녀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추가 연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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