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구마모토 대학

(2020년 11월 17일) 일본 구마모토 대학 오바타 히로키Hiroki Obata 교수가 X선 촬영을 통해 미야자키 현 야쿠쇼덴Yakushoden役所田 유적에서 발굴된 조몬 시대 후기(약 3,600년 전) 도기 조각에서 옥수수바구미maize weevils 자국 28개를 발견했다.
[저 시대엔 옥수수가 없었으니 maize weevils는 쌀바구미가 더 적절한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저에 견주어 쌀바구미Rice weevil (S. oryzae)도 따로 있어 고민이다.]
이는 규슈에서 여러 개 바구미weevil 자국이 찍힌 도기가 발견된 첫 번째 사례이며, 일본에서 발견된 것 중 자국 밀도가 가장 높다.
씨앗과 곤충 자국은 고대 도기 표면과 내부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오바타 교수는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흔적까지 시각화할 수 있는 압흔 분석법impression method을 2003년부터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방법을 이용해 그의 연구팀은 2010년 다네가시마Tanegashima 섬에서 출토된 도기에서 1만 년 된 옥수수바구미 압흔을 발견했다.

이전에는 옥수수바구미가 한반도에서 일본열도로 쌀과 함께 유입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 발견은 쌀이 일본 열도에 도입되기 훨씬 이전부터 옥수수바구미가 존재했음을 보여주었다.
오바타 교수 연구팀은 2012년 아오모리 현 산나이마루야마Sannai-Maruyama 유적과 2013년 홋카이도 다테야마Tateyama 유적에서도 옥수수바구미의 도기 압흔을 발견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조몬인들은 밤나무가 자생하지 않는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에 밤을 들여왔다. [이 경우는 밤바구미인가?]

오바타 교수 연구팀은 조몬인들이 밤과 함께 옥수수바구미를 이 지역으로 가져왔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식품 해충의 인위적 확산설을 뒷받침했다.
미야자키 현 야쿠쇼덴 유적에서는 도기 조각에서 옥수수바구미와 도토리 껍질acorn peels이 발견되었다.[이 경우는 도토리바구미]
이는 단단한 과일 저장과 이를 공격하는 해충 사이의 연관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증거이며, 조몬인들이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옥수수바구미에 둘러싸인 환경에 살았음을 입증한다.

오바타 교수는 "옥수수바구미와 같은 식품 해충이 조몬 시대에도 존재했고, 정착 생활과 식량의 이동 및 교역으로 확산했다는 사실은 현대 사회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현대의 전염병과 재해는 자연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모임과 물자 이동에 의해서도 확산합다. 따라서 수천 년 전의 토기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More information
Hiroki Obata et al, Jomon pottery and maize weevils, Sitophilus zeamais, in Japan,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 (2020). DOI: 10.1016/j.jasrep.2020.102599
Provided by Kumamoto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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