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 관계자들이 화요일, 야생 동물 사진작가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2026 Milan Cortina Winter Olympic 개최지인 보르미오Bormio 인근 이탈리아 국립공원 고지대에서 약 2억 1천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공룡 발자국 화석군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스텔비오 국립공원Stelvio National Park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엄청난 수의 발자국, 약 5km에 걸쳐 2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그리고 한때 선사시대 해안 지역이던 스위스 국경 인근이라는 점에서 매우 놀라웠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 지역은 이전에는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적이 없다.
밀라노 자연사 박물관 고생물학자 크리스티아노 달 사소Cristiano Dal Sasso는 "이번에는 정말 현실이 환상을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발견 직후 야생 사진작가 엘리오 델라 페레라Elio Della Ferrera로부터 가장 먼저 전화를 받았다.
달 사소는 이 공룡 발자국들이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와 유사하게 최대 10미터(33피트) 길이, 최대 4톤 무게의 긴 목을 지닌 두 발로 걷는 초식 공룡이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부 발자국은 폭이 40센티미터에 달했고 발톱이 뚜렷하게 보였다.

발자국은 이 공룡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했으며, 때때로 원형 대형을 이루어 멈췄음을 시사하는데, 이는 아마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다.
"달리지 않고 느리고 차분하며 규칙적인 걸음걸이로 걸은 개체들 흔적이 매우 분명하게 남아 있다"고 달 사소는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 발자국들은 델라 페레라가 9월에 사슴과 독수리를 촬영하기 위해 나섰다가 발견한 것이다.
그의 카메라가 가장 가까운 도로에서 약 600미터(약 2,000피트) 높이 수직 절벽에 고정되어 있었다.
달 사소는 해발 2,400~2,800미터(7,900~9,200피트) 높이 북향 절벽은 대부분 그늘져 있어 발자국이 눈에 잘 띄었음에도 고성능 렌즈 없이는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델라 페레라는 무언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 가까이서 보기 위해 어렵게 수직 암벽을 올라갔다고 한다.

"발자국을 발견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운 것이 아니라, 그 양이 엄청나다는 점이 더욱 놀라웠습니다."
델라 페라라는 말했다.
"정말 수만 개 발자국이 발견되었는데, 보존 상태는 상당히 양호합니다."

발자국이 발견된 공원 입구는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올림픽 남자 알파인 스키 경기가 개최될 산악 마을 보르미오Bormio에서 불과 2km(1마일) 떨어져 있다.
롬바르디아 주지사 아틸리오 폰타나Attilio Fontana는 해당 유적지가 겨울철에는 접근하기에는 너무 외딴 곳이고, 향후 일반인에게 개방할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지만, 이번 발견을 "올림픽을 위한 선물"이라고 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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