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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플로리다 습지가 토해 낸 168개체 고인류 흔적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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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윈도버 습지 Windover Bog 바닥에서는 8천년 전에 묻힌 168개체 사람 매장 흔적이 발견됐다.

이를 윈도버 보그 바디 Windover Bog Bodies 라 한다.

이 보그 바디를 늪지 미라 혹은 습지 미라라 한다.

습지 가장 낮은 깊이 토탄 peat 은 시신을 너무 잘 보존하여 많은 두개골에서 뇌 조직을 추출할 수 있었다.

뇌 조직에서 추출한 DNA는 시퀀싱이 가능해 윈도버는 가장 중요한 고인류학 고고 유적 중 하나가 된다.
 
이를 출토한 데를 윈도버 고고학 유적 The Windover Archeological Site 이라 하거니와, 중기 고대 시대 Middle Archaic (6000 to 5000 BC) 유산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 중부 동부 연안 타이터스빌 Titusville 근처 브레바드 카운티 Brevard County에 소재한다. 


위치



윈드오버 Windover 는 연못 바닥 이탄층 peat 에 묻힌 168명 유골이 발견된 진흙 연못 muck pond 이다. 따라서 인골은 보존상태가 아주 좋다.




또한 현장에서 발견된 두개골 91구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된 뇌 조직이 발견되고  뇌 조직 DNA 서열이 밝혀졌다.

Windover Pond에서 회수한 인간 골격 유적과 유물 컬렉션은 그 시대 각 유형 중 가장 큰 발견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까지 발굴된 고고학 유적지 중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로 간주된다.




이곳 발굴 현장은 약 0.25에이커(1,000㎡)인 작은 연못으로, 기원전 9000년에서 8000년 사이 어느 시점부터 물이 찬 상태다.

케이프 커내버럴 Cape Canaveral 에서 약 8km 떨어진 대서양 해안 능선 Atlantic Coastal Ridge 옆에 있다.




7,000~8,000년 전에는 오늘날보다 해수면이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연못은 원래 지하수면 위에 있었고 주변 땅 빗물과 유출수로만 채워진 상태였고 그 당시 연못에는 얇은 물층 아래 상대적으로 얇은 이탄층이 있었다.

이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지역 지하수면이 높아졌고, 최근에는 연못에 빗물과 지하수가 공급되었다.

1984년 연못에는 두꺼운 이탄층이 있었으니 발굴 결과 5개 층이 확인됐다. 연못 중앙 이탄층은 2m 깊이 물로 덮인 상태였다. 

1982년 새로운 주택 개발인 Windover Farms에서 연못을 가로지르는 도로 건설 작업이 시작되자 노출됐다. 굴착기 운전자가 여러 개 두개골을 발견하고는 당국에 신고한 결과 보안관과 검시관은 매장이 최근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고고학자들이 투입되어 조사를 벌였으니, 그 비용은 개발자가 부담했다. 두개골 탄소연대 측정 결과는 놀랍게도 7천210~7천320년으로 드러났다.

개발자들은 연못 보존에 동의하고 개발 계획을 변경하고 굴착을 위한 $60,000 상당 펌핑 장비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시작한 조사 결과 인골은 수심이 3~10피트(3.0m) 아래 6피트(2m) 이상 깊이에서 발견됐다. 당시 연못은 절반만 발굴하고 나머지는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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