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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폼페이 북쪽 치비타 줄리아나 빌라에서 노예 방 발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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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KZ08teLs70&t=7s

 

(2021년 11월 7일) 폼페이 고고학자들이 토요일, 2,000여 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파괴된 로마 시대 가옥에서 매우 이례적인 "노예 방slave room" 유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폼페이 성벽에서 북서쪽으로 약 700미터 떨어진 치비타 줄리아나Civita Giuliana의 넓은 빌라 내부, 제한된 생활 공간에서 나무 침대 세 개, 변기, 금속 및 직물 제품이 담긴 나무 상자가 발견되었다.

올해 초 이곳에서 거의 완벽한 상태의 화려한 로마 전차가 발굴되었으며, 연구진은 토요일, 이 방이 전차를 청소하고 준비하는 일을 담당한 노예들 거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6제곱미터 면적 이 방에는 높은 창문 하나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만 있었고, 벽에는 아무런 장식도 보이지 않았다.

폼페이 유적지 관리소장인 가브리엘 주흐트리겔Gabriel Zuchtriegel은 이번 발견이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는 거의 엘리트 계층 남성들이 쓴 역사 기록에서 찾아보기 힘든, 당시 사람들의 위태로운 삶을 엿볼 수 있는 창"이라고 말했다.

폼페이 노예의 방. 빌라 줄리아나Villa Giuliana에 보존된 이 방에는 침대, 항아리, 기타 소지품들이 놓여 있었다. 사진: 폼페이 유적지Pompeiisites

 
주흐트리겔 소장은 보도자료에서 "고대 사회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독특한 증언"인 이번 발견은 "고고학자로서 제 인생에서 가장 흥미로운 발견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약 170제곱피트(16제곱피트) 크기 이 방은 침실과 창고의 중간 형태였다. 방 안에는 침대가 세 개 있었다.

침대는 거칠게 다듬은 여러 개 나무 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용자 키에 맞춰 조절할 수 있었다.

두 개 침대는 길이가 약 1.7미터인 반면, 나머지 하나는 1.4미터로 젊은 남성이나 어린아이 것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침대 밑에서는 개인 소지품을 보관하기 위해 놓인 암포라, 도기 항아리, 변기 등 여러 개인 물품이 발견되었다.

이 방은 저장고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노예 무리의 기숙사로도 쓰였다.
 

치비타 줄리아나. 폼페이의 빌라 치비타 줄리아나에서 발견된 매우 잘 보존된 "노예의 방". 사진: Pompeiisites

 
아이 크기 침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작은 가족이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방 구석에 8개 암포라가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가족 구성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방의 다른 부분은 이러한 용도로 비워 있었다.

폼페이 고고학 공원Pompeii archaeological park 측은 "이 방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노예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화산재로 이루어진 암석인 시네라이트에 흔적을 남긴, 쉽게 부식되는 재질로 만든 침대와 다른 물건들의 석고 모형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공원 측은 덧붙였다.

치비타 줄리아나. 폼페이의 빌라 치비타 줄리아나에서 발견된 매우 잘 보존된 "노예의 방". 사진: Pompeiisites

 
이 방의 발굴은 폼페이 고고학 공원이 토레 안눈치아타 검찰청(누치오 프라글리아소 검찰총장 관할)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 일환이다.

치비타 줄리아나 빌라는 수년간 조직적인 도굴의 표적이 되었다.

공원 측은 이른바 '노예의 방'에 있던 일부 '고고학적 유산' 또한 도굴꾼들에게 빼앗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굴꾼들로 인한 빌라의 피해액은 현재까지 약 200만 유로(230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마시모 오산나Massimo Osanna 박물관장은 "진행 중인 분석 결과를 통해 더욱 풍부해질 이 방에 대한 연구는 폼페이와 로마 시대 노예들의 생활 환경과 삶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정보를 밝혀낼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POMPE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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