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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문화재법령] 노르망디 앞 영국 왕실속령 저지 섬, 강력한 매장문화재 보호법 마련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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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카티용 2 보물Le Catillon II hoard에 포함된 이 켈트 동전들은 현지 정부가 범죄 활동에서 회수한 자금으로 매입했다. 저지 헤리티지Jersey Heritage


영국 왕실 속령Crown Dependencies으로, 자체 법률을 제정해 시행하는 저지 섬(Bailiwick of Jersey)이 매장문화재 보호와 관련한 새로운 법률을 시행하기로 한 모양이다. 

영국 왕실에 속한다 하지만, 위치로 보면 프랑스 노르망디를 코앞에 둔 울릉도(72.86km2)보다 약간 큰 섬으로 인구 대략 10만 명인 이곳(116km2)에서는 관련 보도에 따르면, 발견 매장문화재는 당국에 신고도 하지 않아도 되는 모양이라,

[살기는 좋은 모양인지 절해고도 치고선 인구가 많다.]

하지만 최근 법률 개정을 통해 그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BBC가 전했다. 

이런 새로운 법률안 시행에 BBC는 지난 2012년, 저지 섬 그루빌Grouville이라는 곳 한 들판에서 금괴와 은괴, 장신구를 포함하는 '르 카티용 2 보물Le Catillon II hoard을 비롯해 이 섬에서만 물경 7만 점에 달하는 무수한 보물을 찾아낸 두 금속탐지가 리처드 마일스Richard Miles와 리그 미드Reg Mead를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저지 섬 위치. 영국보다는 프랑스 해변에서 가깝다. 섬이 하나가 아니라 제도諸島라, 여러 섬을 합친 덩치다.

 
이에 따르면 철기 시대 동전 약 7만 점을 발굴한 이 두 금속탐지기 사용자가 보물 신고 및 가치 평가가 더 쉬워진 새로운 법률을 환영했다고 한다.

새로운 법률에 따르면 섬 주민들은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유물을 발견한 후 14일 이내에 해당 위치를 저지 헤리티지Jersey Heritage에 신고해야 한다.

이 단체는 이름으로 보아 잉글랜드에서 활동하는 공익 단체[내가 알기로 공무원 조직은 아니지만 공적 업무를 수행한다] 잉글리시 헤러티지English Heritage에 해당하는 저지 지역 기관이다. 

이 인터뷰에서 마일스는 "이 법은 모든 것을 포괄하며, 발견된 유물들이 적절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에는 고고학적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유물을 발견하더라도 신고할 의무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마련한 문화유산법 초안은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유물과 유적의 신고, 기록, 조사 및 보존을 위한 법적 체계를 마련했다.

법[률안]에 따르면 발견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사람은 무제한 벌금형과 최대 12개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신고 시 고의로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왼쪽에 연한 파란색 셔츠를 입은 사람이 리처드다. 오른쪽 녹색 폴로 셔츠에 안경을 쓴 사람이 리그. 둘은 2012년 세계 최대 규모 켈트 동전 무더기를 발견했다. 출처 BBC

 
마일스는 30년 넘게 저지섬에서 발견되는 유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우리는 단지 토지 소유자든 발견자든 모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것은 금속 탐지기 사용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토지를 소유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땅에서 발견된 물건에 대한 권리에 관한 문제입니다. 발견된 유물이 고대 유물이든, 제2차 세계 대전 유물이든, 그 무엇이든 상관없이 모두 해당됩니다.

모두에게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국 왕실속령王室屬領Crown dependencies은 영국 군주 소유 영토라 영국에 속하지는 않지만, 영국이 국방과 외교를 담당하는 일종의 자치 정부 형태로 영유하는 지역이다. 채널 제도Channel Islands 두 섬과 맨 섬Isle of Man이 이에 해당한다. 현재는 저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노르망디 공작과 맨섬 영주를 겸하면서 두 곳을 영지로 영유한다. 간단히 말해 왕실 소유 사유지라는 뜻이다. 저 중에 건지 섬Bailiwick of Guernsey과 저지 섬Bailiwick of Jersey은 합쳐서 채널 제도Channel Islands라 한다.


새로운 법은 발견자와 토지 소유자가 나눠 갖는 보상 제도를 도입했다.

보상금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장 가치에 연동되어 결정된다.

마일스는 이번 변화를 통해 발견된 유물들이 적절하게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고고학 발굴 허가 및 적절한 보고와 같은 사항들을 포함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 제대로 기록되지 않는다면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들, 우리의 유산과 과거를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하기 위한 것입니다." 
 

***
 

우리가 유의할 대목은 새로운 법[초안 단계]이 발견자와 토지 소유자가 나눠 갖는 보상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그 보상금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시장 가치에 연동되어 결정된다는 대목.

잉글랜드 본토에서 통용하는 법을 원용한 셈인데, 잉글랜드의 경우 저런 발견 문화재는 영국 왕실에 귀속하지만, 영국 왕실은 그것을 시장에 내놓는다.

이때 우선 매입권이 해당 지역 국공립박물관에 있다. 

그렇게 해서 팔린 대금은 5대 5 비율로 발견자와 토지소유자가 나눠 갖는다. 

이 얼마나 합리적인 제도인가?

덮어놓고 지들 것이라 해서 다 강탈하는 대한민국이랑 비교해 보라! 
 

저지 섬. 주변 작은 섬들은 표기로 보아 전부 프랑스 영토다. 저 저지 섬도 저지 섬은 영국 땅! 이런 박광태, 아니 조지 광태 노래가 있나?

 
그건 그렇고 저 영국의 왕실 속령이라는 것도 말이다.

이참에 확실히 살필 필요가 있지만, 이 자리에서는 그 저지 섬 위치 정도만 확인하고 지나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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